빽다방 ‘호지차라떼’ 출시…말차 잇는 새로운 카페 트렌드 주목

말차에 이어 호지차 주목…볶은 찻잎의 고소한 풍미로 차별화

호지차·우리쌀·토피넛 라떼 3종으로 가을 시즌 소비자 입맛 공략

엄보람 바리스타 협업에 이어 라떼 제품군 확대…메뉴 경쟁력 강화

사진=백다방 공식 홈페이지사진=백다방 공식 홈페이지

 

 

말차를 활용한 음료와 디저트가 카페 업계의 주요 관심 품목으로 자리 잡은 가운데, 볶은 찻잎 특유의 고소한 향을 앞세운 호지차가 새로운 차 음료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커피전문점 빽다방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호지차를 활용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가을 시즌 라떼 메뉴 강화에 나섰다.

 


더본코리아가 운영하는 빽다방은 지난 8일 호지차라떼를 비롯해 우리쌀라떼와 토피넛라떼 등 신메뉴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차와 곡물, 견과류 등 서로 다른 원재료의 풍미를 활용해 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의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주력 메뉴로 내세운 호지차라떼는 기존 말차 음료와 다른 맛과 향을 경험하려는 소비자를 겨냥했다. 호지차는 찻잎을 볶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차로, 볶음 과정에서 형성되는 구수한 향과 부드러운 풍미가 특징이다. 빽다방은 이러한 특성을 우유와 결합해 보다 친숙한 라떼 형태로 구현했다.

 


이번 출시는 커피 중심의 음료 시장에서 차와 곡물 등을 활용한 메뉴가 다양해지는 흐름과 맞닿아 있다. 다만 호지차가 말차의 인기를 실제로 대체할지는 향후 판매 실적과 소비자 반응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이다.

 

 

볶은 찻잎과 우유의 조화…호지차라떼의 고소한 풍미 강조

 


호지차라떼는 찻잎을 볶아 만든 호지차에 우유를 더한 음료다. 빽다방은 볶은 찻잎에서 느껴지는 고소한 향을 중심으로 우유의 부드러운 질감과 은은한 단맛이 조화를 이루도록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말차와 호지차는 모두 차나무의 잎을 원료로 사용하지만 제조 방식과 풍미에서 차이가 있다. 말차는 특유의 녹색과 풀 향, 감칠맛이 두드러지는 반면, 호지차는 볶음 과정을 거치면서 구수하고 따뜻한 느낌의 향미가 강조된다. 다만 실제 맛과 향은 원료의 품질과 가공 방식, 음료 제조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빽다방은 호지차를 처음 접하는 고객도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쌉싸름한 맛에 대한 부담을 줄이는 데 중점을 뒀다. 차 특유의 향을 유지하면서도 우유와 단맛을 조합해 대중적인 라떼 메뉴로 재구성한 것이다.

 


이러한 제품 개발 방향은 소비자에게 익숙하지 않은 원재료를 기존 음료 형태로 소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로운 차 종류에 관심은 있지만 맛이 낯설어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에게 라떼는 비교적 접근하기 쉬운 선택지가 될 수 있다.

 


호지차를 활용한 메뉴의 확대는 카페 업계가 커피와 말차 외에도 다양한 차 원료를 활용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다만 개별 브랜드의 신제품 출시만으로 호지차가 시장의 주류로 자리 잡았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앞으로 관련 제품의 출시 지속 여부와 재구매 수요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전망이다.

 

 

우리쌀라떼·토피넛라떼 동시 출시…취향별 가을 메뉴 구성

 


빽다방은 호지차라떼와 함께 우리쌀라떼, 토피넛라떼도 출시하며 가을 시즌 음료 선택의 폭을 넓혔다. 세 제품은 각각 차, 곡물, 견과류 계열의 풍미를 강조해 서로 다른 소비자 취향을 겨냥한다.

 


우리쌀라떼는 쌀 특유의 담백하고 구수한 맛을 중심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쌀은 국내 소비자에게 익숙한 식재료인 만큼, 이를 음료에 활용하면 친숙한 풍미를 제공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특히 커피나 진한 차 향보다 곡물의 부드러운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에게 또 다른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토피넛라떼는 견과류의 고소한 풍미에 캐러멜의 달콤함을 조합한 메뉴다. 차의 향을 강조한 호지차라떼나 담백함을 내세운 우리쌀라떼와 달리 달콤한 디저트형 음료를 선호하는 고객을 겨냥한 구성이 특징이다.

 


세 가지 신제품을 동시에 선보인 것은 가을이라는 계절적 특성에 맞춰 다양한 맛을 제안하려는 제품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정 원재료에 집중하기보다 차와 곡물, 견과류 등 서로 다른 풍미를 하나의 시즌 라인업에 담아 선택지를 확대한 것이다.

 


이번 신메뉴는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국 빽다방과 빽다방 빵연구소에서 시즌 한정으로 판매된다. 실제 판매 여부는 매장별 운영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어 방문 전 확인이 필요하다.

 

 

엄보람 바리스타 협업 이어 라떼 제품군 확대…수요 변화에 대응

 


빽다방은 이번 신메뉴 출시 이전부터 라떼 제품군 확대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9월에는 2023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 엄보람 바리스타와 협업해 챔피언스 블랙벨벳 라떼를 선보였다. 전문 바리스타와의 협업 제품에 이어 차와 곡물 등을 활용한 시즌 메뉴를 추가하며 라떼 제품의 구성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의 배경에는 라떼 제품에 대한 소비자 수요 증가가 있다. 10월 8일 현대경제신문 보도에 따르면, 빽다방의 주요 라떼 5종은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이 2021년과 비교해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챔피언스 블랙벨벳 라떼는 출시 10일 만에 10만 잔 이상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수치는 빽다방의 라떼 제품군이 소비자에게 일정한 호응을 얻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해당 수치는 빽다방의 판매 실적에 관한 것으로, 국내 카페 시장 전체의 라떼 소비 증가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빽다방의 제품 확대는 커피 외 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다양한 취향을 반영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다. 라떼는 우유를 바탕으로 커피뿐 아니라 차, 곡물, 견과류 등 여러 원재료를 조합할 수 있어 제품 개발의 범위가 비교적 넓다.

 


특히 이번 호지차라떼는 기존 라떼 메뉴의 형식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원료를 적용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소비자에게 익숙한 음료 형태를 바탕으로 새로운 풍미를 소개하는 방식인 셈이다.

 


빽다방은 오는 11월에도 엄보람 바리스타와 공동 개발한 라떼 신메뉴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연속적인 제품 출시는 단발성 시즌 행사에 그치지 않고 라떼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차·곡물·견과류로 넓어지는 카페 메뉴…호지차의 성장 가능성 주목

 


이번 빽다방의 호지차라떼 출시는 국내 카페 메뉴가 다양한 원재료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소비자의 음료 선택 기준이 맛과 향, 질감 등으로 세분화되면서 브랜드들도 기존 메뉴와 차별화된 풍미를 제안하고 있다.

 


호지차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새로운 제품 소재로 활용될 가능성이 있다. 볶은 찻잎의 고소한 향은 우유와 결합한 라떼뿐 아니라 베이커리, 아이스크림 등 여러 디저트 제품에도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새로운 음료가 장기적인 인기 메뉴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출시 초기의 관심을 넘어 지속적인 소비가 이어져야 한다. 호지차라떼 역시 실제 구매 경험과 재구매 여부, 소비자 평가 등이 향후 시장성을 가늠할 주요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빽다방은 이번 가을 시즌 신제품을 통해 호지차라는 새로운 차 원료를 소개하는 동시에 우리쌀과 토피넛 등 익숙한 풍미를 함께 제안했다. 새로운 맛에 대한 호기심과 기존 소비자의 선호를 동시에 고려한 메뉴 구성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말차에 이어 호지차가 국내 카페 시장에서 얼마나 폭넓은 소비층을 확보할지는 아직 지켜봐야 한다. 분명한 것은 차와 곡물, 견과류 등 다양한 재료가 라떼 메뉴로 활용되면서 소비자의 선택지가 한층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빽다방이 선보인 가을 라떼 3종이 계절 한정 메뉴로서 어떤 반응을 얻을지, 특히 호지차가 새로운 인기 음료 소재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작성 2026.10.09 00:31 수정 2026.10.0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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