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부터 대구의 독립운동 유적, 부산 원도심과 대전의 옛 관공서까지 근현대 도시의 역사를 건축물로 살펴보는 무료 탐방이 열린다. 국가유산청은 10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전국 5개 지역에서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헤이!모던시티’를 운영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회차별 40명씩 선착순으로 받는다.

도시의 역사는 오래된 건물과 거리에도 남아 있다. 민주화운동의 현장, 독립운동의 흔적, 사람들이 오가던 상점과 관공서가 그 시대의 이야기를 전한다.
국가유산청은 이러한 근현대건축 문화유산을 직접 살펴보는 ‘2026 근현대건축 문화유산 투어 헤이!모던시티’를 10월 24일부터 12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광주·대구·경북 영덕·부산·대전 등 5개 지역에서 진행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각 지역에서 선착순 40명을 모집한다.
국가유산청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도코모모코리아와 목원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한다. 참가자들은 근현대건축 전문가의 강연을 들은 뒤 도시 곳곳에 남은 건축물과 역사 현장을 답사한다.
광주에서 대전까지…도시마다 다른 근현대사의 흔적
첫 탐방지는 광주다. 10월 24일 ‘저항과 기억이 새겨진 도시’를 주제로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공간을 살펴본다.
전남대학교 주상훈 교수의 ‘5·18 기념공간의 형성 과정’ 강연에 이어 전일빌딩245, 국립5·18민주묘지, 옛 전남도청과 5·18민주광장을 답사한다.
11월 7일 대구에서는 독립운동의 역사와 근대건축을 함께 살펴본다. 대구근대역사관과 계성학교, 선교사주택, 교남YMCA, 제일교회, 무영당 등이 답사 대상이다.
대구정책연구원 오동욱 실장과 경북대학교 김훈 교수가 각각 독립운동의 현장과 대구 근대건축을 주제로 강연한다.
11월 14일 경북 영덕에서는 영해 지역의 생활공간을 따라간다. 소금상가와 신발가게, 옛 금융조합, 영해 양조장과 사택, 옛 버스터미널 등을 둘러보며 지역 주민의 삶이 남긴 건축 흔적을 살핀다.
동아대학교 김기수 교수와 목원대학교 이상희 교수가 영해의 근대유산을 설명한다.
부산 원도심과 대전 옛 관공서도 탐방
11월 28일 부산 탐방은 원도심의 건축유산을 중심으로 진행한다.
백제병원과 텍사스거리, 차이나타운, 초량재, 오초량 등을 찾아 부산 원도심에 남은 공간의 역사와 변화를 살펴본다.
로컬바이로컬 황수환 본부장과 상지건축 안재철 연구본부장이 부산 동구의 건축유산과 지역 문화의 관계를 주제로 강연한다.
마지막 탐방은 12월 12일 대전에서 열린다.
옛 충남도청 본관과 상무관, 강당, 옛 충남도지사 공관과 국장급 관사, 대전 테미문학관 등을 방문한다. 과거 행정과 권력의 공간이 시민의 공간으로 바뀌는 과정을 살펴보는 일정이다.
대전광역시 안준호 문화유산과장이 관련 강연을 맡는다.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신청…참가비 무료
탐방은 모두 토요일 오후 12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10월 8일 오후 1시부터 시작한다. 각 회차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없다.
참여를 희망하는 사람은 도코모모코리아 누리집(www.docomomokorea.com)에서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근현대건축을 개별 건물에 머물지 않고 주변 거리와 도시의 역사 속에서 살펴보도록 구성했다. 민주화운동과 독립운동의 현장뿐 아니라 상점, 주택, 관공서 등 일상적인 건축공간도 탐방 대상에 포함했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국민이 근현대건축의 문화유산적 가치를 살펴볼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