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우즈베기스탄과의 국가대표 평가전_A매치 59호골로 대한민국 축구 A매치 기록 경신한 손흥민 선수<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전남광주=스포츠=박송엽 기자)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차붐’ 차범근을 넘어 국가대표 A매치골 기록을 경신하며 대한민국 축구의 새역사를 썼다.
6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즈베키스탄간 국가대표 친선 평가전에서 손흥민(34) 선수가 마침내 자신의 국가대표 A매치 59호골을 작렬하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축구 전설로 거듭났다.
대표팀은 경기 시작 6분 만에 손흥민이 슛한 볼이 우즈베키스탄 수비수의 팔에 맞아 핸드볼 파울 프리킥을 얻어냈다. 페널틱아크 1미터 앞에서 얻어낸 이 프리킥을 손흥민 선수가 직접 키커로 나서 오른발로 상대 골대 우측으로 낮고 강하게 감아차 골을 성공시켰다.
용인미르스타디움이 폭발했다. 손흥민은 두 팔을 활짝 벌리고 달려가 잔디에 두 무릎을 꿇어 미끄럼타듯 골세리머니를 펼쳤다. 동료들도 달려들어 손흥민을 축하해줬다. 대한민국의 1-0 리드골이자 손흥민의 A매치 59번째 골이었다.
이 골로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 A매치 최다골의 주인공이 바뀌는 순간이었다. 그동안 누구도 넘지 못했던 차범근의 58골. “차범근을 넘었다!”
대한민국 축구 전설 ‘차붐’이 오랫동안 지켜온 한국 축구의 전설적인 기록을 손흥민이 마침내 넘어 새로운 축구 전설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이제 한국 축구의 역사책 가장 위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새겨진다. 관중석에 있던 손흥민 선수의 아버지 손웅정 씨도 환하게 웃으며 아들의 축구 새역사 현장을 현장에서 지켜보며 박수를 쳤다.
대한민국은 다시 한번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15분교체로 들어간 송민규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로 올린 볼을 문전에 있던 오세훈이 머리로 방향을 바꿔 골망을 흔들었다.
대한민국의 2-0 리드. 이후 우즈베키스탄이 거세게 반격했지만 한국은 후반 선수 교체를 통해 중원을 강화해 상대를 더욱 거세게 압박하고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까지 더해지며 2-0 완승을 거뒀다.
경기 후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한 사람에게 향했다. 프리킥 한 방으로 역사를 바꾸고 대한민국의 승리까지 이끈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 선수다.
차범근을 넘어선 59번째 A매치 최다골. 한국 축구의 ‘현재’였던 손흥민이 이제 전설 ‘차붐’을 넘어 미래의 한국 축구의 전설이 돼 새로운 한국 축구의 역사가 탄생한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 ‘GOAT 손흥민’, 그의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된다.
손흥민 선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어릴 때부터 꿈꾸던 태극마크를 달고 이렇게 많은 골을 넣은 건 혼자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며 "2010년 데뷔해 16년 동안 함께 했던 모든 선수와 감독, 코치님들, 응원해 주신 국민과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