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일대가 정조대왕의 역사와 시민 참여가 어우러지는 축제 무대로 바뀐다.
올해 수원화성문화제는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과 함께 야간공연, 시민 퍼레이드 등을 선보이며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보고 즐기는 체험의 장으로 꾸며진다.
29일 수원시에 따르면 ‘제63회 수원화성문화제’가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8일간 행궁광장과 화성행궁, 수원화성 일원에서 열린다. ‘새빛홍민’을 내건 이번 축제에서는 30여 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타종은 다음달 3일 오후 5시 여민각에서 진행되고 앞서 타종으로 축제 분위기를 띄운 뒤 이튿날 정조대왕 능행차 수원구간 재현으로 이어지는 일정이다.
올해 주요 볼거리 중 하나는 야간 역사공연이다. 주제공연인 수원판타지 ‘야조’는 7일~11일까지 매일 오후 8~9시 연무대에서 펼쳐진다. 유네스코 세계유산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정조의 호위 군사인 장용영의 야간 군사훈련을 공연으로 풀어낸다.
이와 함께 시간여행 프로그램 ‘그날, 행궁야화’, 수상퍼포먼스 ‘선유몽’, 시민의 위대한 건축 ‘화홍’, 수원 ‘가마레이스’ 등이 마련된다. 역사적 소재를 공연과 참여 프로그램으로 확장해 관람객이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앞서 4일에는 ‘2026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이 열린다. 서울 경복궁에서 수원화성을 거쳐 화성 융릉으로 이어지는 능행차를 수원·화성·경기·서울 등 4개 기관이 공동으로 재현한다.
수원구간은 노송대에서 출발해 종합운동장과 장안문을 지나 행궁광장으로 이어진다. 1795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렬에는 1천여 명과 말 60필이 참여할 예정이다.
시민이 함께 만드는 ‘수원화성 퍼레이드’도 1240여 명 규모로 전국 단위 공모로 선정한 시민예술단체 8개 팀과 어린이 능행차, 초청 전문단체 등으로 구성된다.
행렬이 도착하는 행궁광장에서는 정조맞이 입궁퍼포먼스와 내빈행사, 피날레 정조판타지 공연이 펼쳐진다. 능행차의 이동 경로와 도착 공간을 공연으로 연결해 거리행렬의 볼거리를 광장까지 이어간다.
이번 축제는 능행차 재현을 중심으로 시민 참여 행사와 야간공연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낮에는 도심을 지나는 역사 행렬을, 밤에는 수원화성을 배경으로 한 공연을 즐길 수 있어 시간대별로 다른 축제 풍경을 선보일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