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기준병원이 허리와 목 통증을 진료할 때 MRI나 X-ray 등 영상검사 결과만으로 치료 여부를 판단하기보다 환자의 증상과 신경 기능, 일상생활의 변화를 함께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영상검사에서 디스크가 돌출되거나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가 좁아진 모습이 확인되더라도 해당 소견만으로 통증의 원인이나 수술 필요성을 단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병원 측 설명이다. 반대로 영상에서 변화가 크지 않더라도 다리나 팔의 힘이 새롭게 떨어지거나 저림의 범위가 넓어지는 등 신경 기능에 변화가 나타난 경우에는 추가 평가가 필요할 수 있다.
진료 과정에서는 먼저 긴급하게 확인해야 할 신호가 있는지를 살핀다. 갑작스러운 근력 저하나 감각 변화, 보행 변화, 대소변 조절의 새로운 이상 등이 대표적인 확인 대상이다. 이후 과거 영상과 현재 영상을 가능한 한 동일한 기준에서 비교하고,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 부위와 영상에서 좁아진 신경 통로의 방향이 일치하는지도 확인한다.
통증이 일상생활에 미친 영향도 진료에서 고려할 항목이다. 걷거나 앉는 데 어려움이 생겼는지, 수면에 영향을 받고 있는지 등을 확인해 증상의 정도와 기능 변화를 함께 평가한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상태를 관찰해도 되는지, 언제 재평가가 필요한지, 그 전에 어떤 변화가 발생하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등을 결정하게 된다.
새기준병원은 국제 진료지침에서도 허리통증 환자에게 영상검사를 일률적으로 시행하기보다 검사 결과가 치료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있는 경우 전문적인 진료 과정에서 영상검사를 고려하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영상에서 보이는 변화의 정도만으로 치료를 서두르거나, 과거 영상에서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는 이유로 새롭게 나타난 신경 증상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설명이다. 병원 측은 영상검사의 한계를 환자에게 설명하고, 증상과 신경학적 소견, 영상검사 결과, 기존 치료에 대한 반응 등을 종합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고 밝혔다.
특히 다리나 팔의 힘이 갑자기 떨어지거나 빠르게 악화하는 경우, 회음부 감각에 변화가 생기거나 소변·대변 조절에 새로운 문제가 발생한 경우에는 예약된 진료일까지 기다리지 않고 의료기관의 평가를 받아야 한다. 발열을 동반한 척추 통증이나 외상 이후 악화하는 통증 역시 신속한 평가가 필요한 증상으로 제시됐다.
다만 개인별 진단과 치료 계획은 실제 진찰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해당 내용은 특정 환자의 진단이나 치료를 대신하는 일반적인 건강정보라는 설명이다.
한편 새기준병원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중부대로 1539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