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 인도네시아 출시…아세안 시장 공략 본격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적응증으로 허가…현지 처방 확대 추진

인도네시아 항궤양제 시장 2023~2025년 연평균 6.8% 성장

30개국 진출·16개국 허가…위궤양 적응증 확대 위한 다국가 3상 추진

 

 대웅제약이 자체 개발한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대웅제약(대표이사 박성수·이창재)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 4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인도네시아에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펙수클루는 현지에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으로 허가받았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약 2억8000만 명으로 세계 4위 규모이며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경제 규모를 가진 국가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를 아세안 시장 확대를 위한 주요 거점으로 보고 현지 처방 기반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펙수클루는 빠른 약효 발현과 안정적인 위산 억제 효과, 야간 증상 조절 등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대웅제약은 이러한 특성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진과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 기반을 넓혀나갈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네시아 위식도역류질환 관리 국가지침(2022)에 따르면 일반 인구의 위식도역류질환 유병률은 약 9.35%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IQVIA 자료에서는 2025년 인도네시아 항궤양제 시장 규모가 약 1억6430만달러, 한화 약 2350억원으로 집계됐다. 해당 시장은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약 6.8% 성장했다. 현재 인도네시아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은 PPI가 중심을 이루고 있지만 P-CAB 계열 치료제 역시 최근 2년간 8.9배 성장하면서 시장 내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P-CAB 계열 치료제의 시장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 BCC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P-CAB 시장은 2025년 약 1조5540억원 규모로 추산되며, 2030년에는 약 1조876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P-CAB 치료제는 빠른 약효 발현과 복용 편의성 등을 기반으로 기존 PPI 중심의 위산분비억제제 시장에서 처방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은 펙수클루의 해외 진출 국가와 적응증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펙수클루는 현재 30개국에 진출했으며 이 가운데 16개국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멕시코, 인도, 필리핀 등 8개국에서는 이미 제품을 출시해 처방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 시장 진출도 앞두고 있다. 중국은 세계 최대 규모의 항궤양제 시장으로, 대웅제약은 중국 발매를 통해 펙수클루의 글로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요법 적응증을 추가한 데 이어 위궤양 치료와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유지요법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임상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한국에서 위궤양 치료 적응증 확대를 위한 다국가 임상 3상(MRCT)을 추진하며 추가 임상 근거 확보에 나서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의 핵심 시장이자 아세안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 이번 출시는 펙수클루의 글로벌 성장 기반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외에서 축적한 임상 근거와 허가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처방 기반을 확대하고 중국 등 주요 해외 시장에서도 펙수클루의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작성 2026.09.28 07:09 수정 2026.09.2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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