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 최남정)는 지난 9월 19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영등포구 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제3회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워크숍 ‘동그라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는 자살유족 동료지원가 26명이 참여했다. ‘동그라미’는 ‘동료지원가가, 그리는, 라(나)와 너의, 미래’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으로, 동료지원가들이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활동과 미래를 함께 그려간다는 취지다.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는 가족의 자살로 사별한 뒤 자신의 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자살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돕는 당사자 활동가다. 2017년 처음 양성된 이후 현재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동그라미 워크숍은 동료지원가들이 기획과 운영, 평가 등 전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동료지원가 간 협력과 관계를 강화하고 활동 과정에서의 경험과 회복 경험을 나누며, 지속적인 동료지원 활동을 이어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참여자들의 자기 이해와 관계 형성을 위한 TCI(기질 및 성격검사)를 비롯해 동료지원가 자조모임, 소진 예방과 자기돌봄, 동료지원가의 역할 및 향후 활동 방향을 살펴보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자조모임을 통해 동료지원 활동 과정에서 겪은 경험과 애도 과정을 공유하고 서로의 상황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자신의 활동을 돌아보면서 동료지원가의 역할과 의미를 살펴보고, 활동을 지속하기 위해 자기돌봄과 동료 간 관계가 중요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워크숍 참가자들은 “배움과 채움의 1박 2일이었다. 서로를 통해 많이 나누고 가을을 만끽하며 위로받는 시간이 됐다”, “TCI와 자조모임을 통해 서로를 더 이해했고, 앞으로 동료지원 활동에 필요한 도움을 받았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전체 만족도 조사에서는 5점 만점에 4.8점을 기록했다.
현재 자살유족 동료지원가는 유족 간 애도와 회복을 위한 동료상담을 비롯해 고인별 자조모임, 25개 자치구 지원, 자살예방 인식개선 및 사회참여 등의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동료지원가들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자살유족이 애도와 회복 과정에서 고립되지 않도록 지원하고, 유족이 자신의 회복 경험을 주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아울러 자살유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개선하고 자살예방을 위한 사회적 참여에도 나서고 있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앞으로도 정기적인 동료지원가 워크숍을 운영해 동료지원가들이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상호 지지와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동료지원 활동의 안정적인 운영과 내실화를 도모하고 자살유족의 애도와 회복을 지원하는 기반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본 기사는 자살예방 보도준칙 4.0을 준수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