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세무서, 전준석 전 총경 초청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경찰 35년 경험 담은 사례 중심 강의

임직원 대상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

실제 현장 이야기로 참석자 호응

전준석 대표(전 총경)가 파주세무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파주세무서 제공

 

파주세무서(서장 안수아)는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파주세무서 3층 대강당에서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한국인권성장진흥원 전준석 대표(전 총경)를 초청해 성매매·가정폭력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위촉 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 대표는 경찰관으로 35년간 근무하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사례를 바탕으로 성매매와 가정폭력의 실태를 설명했다.

 

전 대표는 가정폭력을 단순한 부부싸움이나 가족 간 갈등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주변에서 ‘가정사’로 치부하는 순간 피해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어려워지고, 폭력이 반복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피해자가 어렵게 자신의 상황을 이야기했을 때 주변의 반응도 중요하다고 했다. 왜 참았는지, 왜 이제야 신고했는지를 묻기보다 현재 안전한지부터 살피고, 피해자의 말을 가볍게 여기거나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전달하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매매 문제에 대해서는 겉으로 드러난 행동만으로 당사자를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설명했다. 비난이나 호기심으로 접근하기보다 당사자가 처한 상황을 살피고, 필요한 경우 경찰이나 전문기관의 도움으로 연결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내용이다.

 

유준상 직원은 “경찰관 생활 중 겪은 실제 사건을 들으니 성매매와 가정폭력이 우리 주변과 동떨어진 문제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해자에게 왜 그랬느냐고 묻기 전에 먼저 안전부터 살펴야 한다는 말이 기억에 남았다”고 말했다.

 

참석 임직원들은 법과 제도만 설명하는 교육이 아니라 현장 사례를 중심으로 진행돼 이해하기 쉬웠다며 호응을 보였다. 특히 피해자의 행동을 먼저 판단하기보다 주변에서 관심을 갖고 적절한 도움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

 

한편 전준석 강사는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교육기관 등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의 폭력예방, 장애인식개선 및 인권교육 등을 하고 있다. 강의와 활동을 더 보고자 하는 독자는 네이버 검색창에서 ‘전준석 강사’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9.21 22:33 수정 2026.09.29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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