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풍속도 2026’ 운영…온라인으로 만나는 조선시대 궁중문화

9월 18일부터 11월 1일까지 45일간 진행…누구나 무료 참여 가능

황초삼·케이팝 안무 등 캐릭터 의상·포즈 40여 종 추가

휠체어·어린이 동반 모습 등 선택지 확대…학교 수업 활용도 지원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와 국가유산진흥원이 온라인을 통해 조선시대 궁중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본부장 조규형)와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은 ‘2026 가을 궁중문화축전’의 온라인 참여 프로그램 ‘모두의 풍속도 2026’을 오는 11월 1일까지 45일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지난 9월 18일부터 시작됐다.

 

 ‘모두의 풍속도’는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로 전용 누리집에 접속해 이용자가 직접 조선시대 인물 캐릭터를 만드는 방식이다.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나 회원가입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완성한 캐릭터를 김홍도의 ‘평안감사향연도’에 배치해 여러 참가자의 캐릭터가 하나의 풍속도를 구성하도록 했다.

 

 참가자는 자신이 제작한 캐릭터가 풍속도 안에서 어느 위치에 배치됐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궁궐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으로 궁중문화축전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마련된 프로그램이라는 설명이다.

 

 올해는 이용자가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의 범위를 넓힌 것이 특징이다. 조선 후기 궁중 연향에서 정재를 공연했던 여령의 의상인 ‘황초삼’이 새로운 선택 항목으로 추가됐으며, 궁중 예인의 춤 동작을 비롯해 케이팝 안무, 투구, 응원 동작 등 40여 종의 포즈도 새롭게 제공된다.

 

 피부색과 머리색의 선택 범위도 확대됐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모습과 어린이와 함께 있는 모습 등 다양한 인물 형태가 추가돼 참여자가 자신의 모습이나 원하는 인물을 보다 폭넓게 표현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을 고려한 지원도 이어진다. 지난해 교사 커뮤니티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 알려지면서 초·중등 수업에서 활용되는 사례가 증가한 데 따라 올해도 국가유산을 주제로 한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자료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모두의 풍속도’는 2021년 처음 선보인 이후 참여 규모가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약 48만7000명이 캐릭터를 제작했으며, 5년간 누적 참여자는 약 139만 명으로 집계됐다. 누적 참여자 100만 명을 기념해 참가자들의 캐릭터를 모은 ‘결과 풍속도’도 제작해 누리집에 공개한 바 있다.

 

 국가유산진흥원 궁중문화축전팀 진미경 팀장은 “‘모두의 풍속도’는 궁궐을 직접 찾지 못하는 분들도 축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통로”라며 “더 많은 이들이 자신의 모습을 담아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계속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모두의 풍속도 2026’은 전용 누리집에서 참여할 수 있으며, 궁중문화축전 공식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작성 2026.09.21 11:40 수정 2026.09.2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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