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거래비용 조사, 우리 가게 정산서와 구분해 읽어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서 거래비용 평균 21.7% 집계

광고비·정보이용료 포함 수치로 수수료율과 동일시 어려워

매장별 정산 내역과 계약 조건을 구분 점검하는 관리 필요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중소기업중앙회는 2026년 9월 15일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의 거래비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기간은 6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이며 온라인쇼핑몰 650곳, 배달 플랫폼 350곳, 숙박 플랫폼 250곳 등 모두 1250개 입점업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 비용 구조를 살펴볼 참고 자료로 제시됐다.

 

조사에서는 월매출 대비 거래비용 비중이 평균 21.7%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배달 플랫폼이 26.2%로 가장 높았고 온라인쇼핑몰은 20.6%, 숙박 플랫폼은 18.3%였다. 다만 이 수치는 중개수수료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광고비와 정보이용료 등 여러 비용을 합산한 결과라는 점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번 조사가 국가승인통계와는 무관한 조사라고 밝혔다. 따라서 결과는 조사 대상과 방식에 기반한 참고 자료로 해석해야 하며 특정 업종 전체나 모든 입점업체의 실제 부담을 동일하게 설명하는 수치로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조사 결과를 둘러싼 해석에는 의견 차이도 있다. 연합뉴스의 9월 15일 보도에 따르면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서로 다른 성격의 비용을 합산하고 응답자의 인식에 의존하는 방식과 비교 표본의 일관성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플랫폼 이용 비용을 점검하는 자료라는 의미가 있지만 개별 사업장의 실제 부담은 계약 조건과 판매 방식, 광고 집행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따라서 조사 수치를 그대로 적용하거나 전년 대비 변화 또는 모든 매장의 공통 부담으로 단정하기보다 각 사업장의 정산 자료와 함께 비교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사진 = AI 생성 이미지

 

소상공인은 같은 기간의 월매출 자료와 플랫폼 정산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정산 내역에서 중개수수료, 광고비, 정보이용료, 배달 관련 비용을 각각 구분해 기록하면 실제 비용 구조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플랫폼별 비용 항목을 분리해 관리하면 특정 비용이 전체 부담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인할 수 있다. 광고 집행 시기나 프로모션 참여 여부에 따라 비용 구성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항목별 변화를 따로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계약 당시 안내받은 조건과 실제 정산 내역이 일치하는지도 정기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할인 지원, 광고 상품, 배달 서비스 이용 조건 등은 적용 방식이 달라질 수 있어 계약 내용과 월별 정산 결과를 함께 대조하면 예상과 실제 부담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 플랫폼 이용이 확대될수록 비용 관리 역시 세분화될 필요가 있다. 조사 결과는 시장 전반을 이해하는 참고 자료로 활용하되 각 매장은 동일 기간의 매출 자료와 정산서를 기준으로 비용 항목을 나눠 점검하고 계약 조건과 실제 부담이 일치하는지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실무적인 관리 방법이 될 수 있다.

 

자료: 중소기업중앙회 - 온라인 플랫폼 입점업체 거래 실태조사 (2026년 9월 15일 발표)

작성 2026.09.21 08:46 수정 2026.09.22 22:3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자영업살림신문 / 등록기자: 박지수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