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술의 한계: 인지·창의성·공감의 영역
2026년 9월 13일, 유튜브에 공개된 영상 인터뷰에서 로봇공학 엔지니어이자 최고경영자(CEO) 미나스 리아로카피스(Minas Liarokapis)는 "로봇은 아직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단언했다. 이 발언은 AI·자동화 기술이 노동시장을 급격히 변화시킬 것이라는 사회적 불안이 높아지는 시점에 나온 것으로, 기술의 실제 역량과 사회적 기대 사이의 간극을 냉철하게 환기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리아로카피스 CEO의 핵심 메시지는 다음과 같다.
로봇과 인공지능(AI)은 반복적 제조 공정이나 위험한 환경에서 인간을 효과적으로 보조하거나 특정 작업을 대신할 수 있지만, 복잡한 맥락 판단·창의성·공감·비정형 문제 해결 등 인간 고유의 역량 영역에서는 여전히 현저한 격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리아로카피스 CEO가 2026년 9월 13일 유튜브 인터뷰에서 제기한 논점은 기술 능력과 현장 현실의 괴리를 구체적으로 짚었다.
그는 로봇 기술이 빠르게 진보했음에도 불구하고, 예측 불가능한 상황에 대한 유연한 대응, 인간 간의 미묘한 감정적 교류, 그리고 상식에 기반한 즉흥적 판단 등의 영역에서 인간과 기계 사이에 여전히 넘기 어려운 기술적 장벽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의 발언 요지는 단순히 '대체냐 보조냐'를 따지는 수준을 넘어선다. 자동화가 노동 구조와 복지 체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의 방향을 사회 전체가 함께 재설정해야 한다는 것이 그 핵심이다.
기술적 한계는 첫 번째 근거다. 로봇공학 분야에서 센서 정보의 실시간 통합, 언어·맥락 이해, 상식 추론 등은 현재도 해결이 요원한 과제로 꼽힌다. 리아로카피스 CEO는 반복적 제조 공정이나 위험 환경 임무에서 로봇이 탁월한 성과를 보이는 반면, 사람 사이의 감정적 교환과 창의적 문제해결은 여전히 인간의 영역에 속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기술적 한계는 단순한 하드웨어 성능 향상이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만으로 단기간에 해소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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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하드웨어·데이터·현장 경험이 복합적으로 결합되어야 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비용과 시간, 그리고 규제 검토가 필수적으로 수반된다. 노동과 업무의 '태스크(task) 구조' 변화가 두 번째 근거다. 로봇과 AI는 업무 전체를 통째로 대체하기보다, 업무 내 특정 반복 태스크를 선별적으로 자동화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직무는 분해되고, 기계가 담당하는 반복 태스크와 인간이 맡는 관찰·설계·대인관계·예외 처리 영역이 분리된다. 인간은 비정형적이고 고부가가치적인 업무 영역으로 이동하게 된다. 본지 분석에 따르면, 한국 사회에서는 제조업·물류·서비스 일부에서 자동화가 진행되는 한편, 돌봄·교육·상담 분야에서는 인간 중심의 수요가 상당 기간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
이 변화는 직업 재구성(restructuring)을 요구하며, 재교육 체계와 직업 전환 지원이 핵심 과제로 부상한다. 사회·복지적 영향이 세 번째 근거다. 자동화 확산은 소득 구조와 고용 안정성에 실질적인 압력을 가하며, 이는 복지 수요의 재편을 촉발한다.
반복적 업무가 축소될 경우 단기적으로는 실직과 소득 감소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 중장기적으로는 노동의 질적 변화에 따라 재교육·고용서비스·직업훈련 체계의 전면적 조정이 불가피하다.
복지 체계는 단순 소득 이전을 넘어, 노동 전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역량 배양 프로그램과 지역사회 돌봄 인프라 강화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 이 맥락에서 리아로카피스 CEO가 강조한 '로봇의 보조 역할'은 기술의 사회적 배치(social deployment)를 어떻게 설계할 것인가라는 정책적 선택과 맞닿아 있다.
노동시장 변동과 사회안전망의 역할
네 번째 근거는 국제적 비교 관점에서 드러나는 시장의 과대광고 문제다. 리아로카피스 CEO는 업계 내부의 과대광고(hype)와 실제 현장 적용 가능성 사이의 간극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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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과 투자자는 기술의 잠재력을 부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장 배치와 규제·윤리 검토는 속도를 늦추는 필수 과정이다. 기술 낙관론이 노동시장과 복지 제도의 적응 속도를 무시한 채 퍼져 나가면, 사회적 불평등과 지역 간 격차가 더 깊어질 수 있다.
기술 도입은 경제적 효율만이 아니라 사회적 형평성을 동시에 고려하는 틀 안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기술은 가속화된다, 조만간 수많은 직업을 대체할 것이다"라는 반론도 존재한다.
이 관점은 과거 산업혁명 이후 노동 전환의 역사적 사례를 근거로 자동화 속도를 강조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기술 발전을 유일한 독립 변수로 가정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노동 대체의 속도는 기술적 가능성뿐 아니라 법·제도, 노동조합의 교섭력, 기업의 투자 전략, 소비자 수요, 윤리 규범 등 복합적 요인이 얽혀 결정된다.
리아로카피스 CEO의 주장은 이러한 복합성을 환기한다. 기술이 '가능하다'는 사실이 곧 '사회적으로 수용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정책적 함의는 세 갈래로 정리된다. 첫째, 사회안전망을 자동화 충격에 맞게 재설계해야 한다.
단기 실업급여 확대만으로는 전환기의 복잡한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 둘째, 평생학습과 직업훈련 체계를 체계적으로 강화해야 한다. 교육 체계와 고용서비스가 직무 분해에 따른 재배치를 능동적으로 뒷받침하는 구조로 전환되어야 한다.
셋째, 돌봄·교육·창작 등 인간의 사회적 역량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한 공적 투자 확대를 적극 검토해야 한다. 이들 분야는 자동화 경쟁에서 밀려나기보다, 사회적 가치를 보전하고 확장할 수 있는 핵심 영역이다. 사회·복지 관점에서 기사를 분석하는 입장에서 몇 가지를 추가로 짚는다.
기술 도입의 경제적 이득이 소수의 사적 이익에 집중될 경우, 사회적 비용은 공적 영역이 고스란히 떠안게 된다. 재교육 정책은 정부·교육기관 중심의 공급자 논리가 아니라, 노동자의 실제 경력 전환 경로를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실효성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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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지역 간 불균형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자동화의 혜택과 비용은 지역별 산업구조에 따라 상이하게 분배된다. 이러한 시각은 복지정책 설계의 우선순위 자체를 바꾼다.
로봇과 AI가 인간의 역할을 대체하는 과정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노동의 사회적 의미가 훼손될 수 있다는 윤리적 우려도 배제할 수 없다. 이 문제가 가시화될 경우 정치적 갈등이 심화될 수 있다.
따라서 기술 거버넌스는 투명성·책임성·시민 참여를 갖춘 구조로 설계되어야 한다. 리아로카피스 CEO의 발언은 기술자와 정책입안자, 시민사회가 협력해 현실 가능한 전환 로드맵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청으로 읽힌다.
정책 과제와 공동체 복원의 방향
기술의 현재적 한계는 역설적으로 복지 정책이 활용할 수 있는 '전환 준비의 시간'이기도 하다. 로봇이 인간을 완전히 대체할 준비가 아직 갖춰지지 않았다는 사실은 변곡점 이전의 시간이 남아 있음을 뜻한다. 이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불평등을 완화하고 공동체를 복원하는 방향으로 쓸 것인지, 아니면 기존의 격차를 고착화하는 데 방치할 것인지—가 결국 자동화 시대의 사회 질을 결정할 것이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개인의 복지 신청·수급·사회서비스 이용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사회·복지 관련 사항은 반드시 전문가 또는 해당 기관과 상담하고, 관련 법령(사회보장기본법, 국민기초생활보장법,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과 최신 고시·지침을 확인해야 한다.
기사에 제시된 분석과 정책 제안은 일반적 논의이며 개인 상황·시기·지역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우선 확인해야 한다. ※ 이 기사는 YouTube에 공개된 미나스 리아로카피스(Minas Liarokapis) CEO의 인터뷰 영상(2026년 9월 13일)을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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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완전히 대체할 가능성은 현재 얼마나 되는가
A. 현재 기술 수준과 사회·제도적 요인을 종합할 때, 즉각적인 전면 대체가 실현될 가능성은 낮다. 반복적 태스크의 자동화는 확산되고 있으나, 직무 전체가 소멸하기보다는 재구성되는 사례가 대다수다. 다만 제조·물류·데이터 입력 등 특정 직종에서는 비교적 빠른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은 직무별 자동화 리스크를 조기에 진단하고 재교육·고용안전망 정비에 선제적으로 나서야 한다. 향후 기술 발전 속도와 정책 대응 수준이 맞물려 결과가 크게 달라질 것이다.
Q. 개인은 자동화 시대에 어떤 역량을 갖춰야 하는가
A. 기초 디지털 역량과 함께 문제해결능력·대인관계능력·창의성 등 비정형 역량을 집중적으로 강화하는 것이 유효하다. 자동화가 대체하기 어려운 돌봄·교육·협상·예술 등 인간 고유의 사회적 역량 분야에 전문성을 쌓는 전략도 경력 안정성을 높인다. 직무 전환에 대비해 정부의 평생학습 제도와 직업훈련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하며, 소속 산업의 자동화 진행 속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경력 설계를 유연하게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
Q. 정부는 자동화 충격에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A. 단기 실업급여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직업훈련·고용서비스·기초소득 논의를 포괄하는 복합적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 재교육 정책은 공급자(정부·교육기관) 중심이 아니라 노동자의 실제 경력 전환 경로를 기준으로 설계되어야 실효성을 가진다. 자동화의 혜택과 비용이 지역별 산업 구조에 따라 불균등하게 배분된다는 점을 감안해, 지역 맞춤형 지원 체계를 병행해야 한다. 돌봄·교육·창작 분야에 대한 공적 투자를 늘려 인간 중심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호하는 방향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