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맞아 선보인 맘스터치의 이색 한정판
맘스터치가 가을을 맞아 한국 전통문화의 정서를 담은 이색 굿즈를 선보이며 소비자 공략에 나섰다. 버거와 사이드 메뉴를 즐기는 데 그치지 않고 소장할 수 있는 굿즈까지 함께 제공하면서 고객에게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전달한다는 구상이다.
맘스터치는 지난 17일부터 ‘행운맞이 청사초롱 키링’을 포함한 가을 한정판 ‘불 밝혀라 세트’ 2종의 판매를 시작했다. 이번 프로모션의 중심에는 우리나라 전통 등불인 청사초롱이 자리 잡았다.
청사초롱은 전통적으로 경사스러운 자리에서 사용돼 온 등불이다. 맘스터치는 이러한 청사초롱이 가진 밝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현대적인 굿즈에 접목했다. 단순히 전통적인 형태를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고 일상에서 가방이나 파우치 등에 달아 사용할 수 있는 키링 형태로 변형한 것이 특징이다.
‘불 밝혀라’라는 이름에도 청사초롱이 상징하는 빛의 이미지가 반영됐다. 소비자의 앞날이 환하게 밝혀지고 좋은 일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응원의 의미를 제품에 담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을철 시즌 마케팅에 한국적인 소재를 접목했다는 점에서도 기존 캐릭터 중심의 외식업계 굿즈와 차별화되는 대목이다.
실제로 불 켜지는 ‘행운맞이 청사초롱 키링’
이번 프로모션에서 눈길을 끄는 부분은 세트에 포함된 ‘행운맞이 청사초롱 키링’이다. 전통 등불의 외형적인 특징을 작은 크기의 휴대용 장식품으로 재구성하면서 실제 조명 기능까지 더했다.
키링 아래쪽에 마련된 스위치를 작동시키면 내부에서 빛이 들어오는 방식이다. 단순한 모형이 아니라 청사초롱의 핵심 요소인 ‘불을 밝히는 기능’을 굿즈에 구현한 셈이다. 전통 문양을 세밀하게 적용하고 옥 장식을 더해 한국적인 분위기도 강조했다.
키링은 총 2종으로 제작됐다. 세트를 구매하면 두 종류 가운데 하나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원하는 디자인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이 아니라는 점은 구매 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최근 외식업계에서 굿즈는 메뉴에 덤으로 제공되는 판촉물을 넘어 브랜드와 소비자를 연결하는 콘텐츠로 활용되는 추세다. 특히 한정 수량으로 제작되는 상품은 구매뿐 아니라 수집하는 경험까지 제공한다. 이번 청사초롱 키링 역시 전통적인 소재와 조명 기능을 결합해 실용성과 소장 요소를 동시에 노린 상품으로 볼 수 있다.
더블불고기·스모키스매쉬로 구성된 2가지 세트
‘불 밝혀라 세트’는 선택하는 버거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뉜다. ‘불 밝혀라 더블불고기 세트’와 ‘불 밝혀라 스모키스매쉬 세트’다.
더블불고기 구성에는 더블불고기버거를 중심으로 케이준양념감자 중간 사이즈와 콜라, 청사초롱 키링 1종이 포함된다. 스모키스매쉬 구성은 스모키스매쉬버거와 케이준양념감자 중간 사이즈, 콜라, 청사초롱 키링 1종으로 마련됐다.
판매 매장은 메뉴에 따라 차이가 있다. 더블불고기 구성은 일부 특수매장을 제외한 전국 맘스터치 매장에서 판매된다. 스모키스매쉬 구성은 철판 조리 설비가 마련된 약 1000개 비프버거 판매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소비자는 맘스터치 매장을 비롯해 자체 애플리케이션과 주요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해당 세트를 주문할 수 있다. 청사초롱 키링만 원하는 경우에는 매장을 직접 방문해 별도로 구매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만 굿즈가 한정 수량으로 제작된 만큼 구매 시점과 매장에 따라 재고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준비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해당 매장의 세트 판매 또는 굿즈 제공이 예정보다 일찍 끝날 수 있다.
캐릭터에서 전통문화로 넓어지는 굿즈 마케팅
이번 청사초롱 키링은 맘스터치가 이어오고 있는 굿즈 마케팅의 또 다른 시도로도 읽힌다. 인기 콘텐츠와의 협업을 통해 특정 팬층을 공략하는 방식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국의 전통문화에서 소재를 가져왔기 때문이다.
맘스터치는 앞서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관련 컬래버레이션 세트를 선보이고 LED 아크릴 스탠드와 메탈 소재 키링 등 한정 굿즈를 내놓은 바 있다. 이번에는 특정 콘텐츠의 캐릭터가 아닌 청사초롱을 활용하면서 굿즈의 소재를 전통문화 영역으로 확장했다.
이 같은 방식은 메뉴 자체의 경쟁력뿐 아니라 소비자가 브랜드를 기억할 수 있는 경험을 만들어 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 한정판이라는 희소성에 시각적인 재미와 소장 가치를 더하면서 매장 방문과 메뉴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청사초롱은 ‘빛을 밝힌다’는 직관적인 특성이 있어 응원과 행운이라는 메시지와 연결하기 쉽다. 맘스터치는 풍요로운 가을을 맞아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고객의 앞날에 좋은 일과 행운이 이어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이번 프로모션에 담았다고 설명했다.
먹거리와 굿즈의 결합이 외식 브랜드의 주요 마케팅 방식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맘스터치는 캐릭터 협업에 이어 한국적인 소재를 활용한 상품으로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불 밝혀라 세트’가 단순한 시즌 메뉴를 넘어 전통문화의 친숙한 이미지를 일상적인 굿즈로 연결하는 사례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