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암 아이 돌보다 놓친 내 건강, 롯데멤버스 '맘케어'가 채운다

민간 사회공헌이 메운 돌봄의 빈틈

주양육자 건강과 환아 치료의 연결고리 분석

공공·민간 협력의 제도화 과제

민간 사회공헌이 메운 돌봄의 빈틈

 

소아암 환아를 곁에서 돌보느라 자신의 몸 상태를 점검할 여유조차 없었던 어머니들이 기업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 건강검진을 받았다. 롯데멤버스는 롯데의료재단,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맘(mom)편한: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을 통해 2026년 9월 9일 소아암 환아 어머니 16명에게 건강검진 기회를 제공했다.

 

2021년부터 연 2회 진행된 이 캠페인의 누적 지원 인원은 현재까지 570여 명에 달한다. 이 단일 행사만으로도, 기업의 사회공헌이 단순한 기부를 넘어 돌봄 사각지대를 직접 메울 수 있음이 확인된다.

 

롯데멤버스가 2021년부터 연 2회 실시해 누적 570여 명의 어머니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해 온 사실은, 기업이 제공하는 보건 서비스가 공적 복지체계의 빈틈을 메우는 임시 안전판 역할을 맡고 있음을 드러낸다. 본지는 이 사례를 통해 왜 민간의 캠페인이 단발적 호의에 그치지 않고 제도적 차원에서 재검토되어야 하는지 분석한다. 돌봄 제공자의 건강이 환아의 치료 과정과 가정의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은 직접적이다.

 

복지타임즈·전자신문·의학신문 등의 2026년 9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롯데의료재단 관계자는 "아이의 곁을 지키느라 자신의 건강을 뒤로 미뤄온 어머니들에게 검진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환자와 보호자들이 편안하게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의료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치료와 돌봄이 분리될 수 없다는 실무적 인식을 보여준다.

 

장기간 돌봄으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부담은 돌봄의 지속성을 위협하고, 결과적으로 환아의 치료 몰입을 저해할 가능성이 있다. 이번 캠페인의 검진은 혈액·소변검사 등 기본 검사와 뇌 MRI·MRA, CT, 초음파, 내시경 등 정밀검사 중 개인별로 4개 항목을 선택하게 해 실제 건강위험을 조기에 발견하도록 설계되어 있어 실효성을 갖는다.

 

이 프로그램의 재원 조달 방식도 주목할 만하다. 엘포인트 앱 회원들이 직접 포인트를 기부하거나, 걷기 미션 등에 참여하면 롯데멤버스가 대신 기부하는 방식이다.

 

소액기부 기반의 이 자원 동원 방식은 참여를 유도하기에 유리하지만, 지속성과 대상의 포괄성 측면에서 한계도 존재한다.

 

광고

광고

 

연 2회 운영은 단기 건강 점검에는 효과적이나, 만성질환 선별·관리처럼 장기 추적이 필요한 영역을 대체하지 못한다. 누적 570여 명 지원이라는 규모는 성과로 평가받을 수 있지만, 전국 소아암 환아 가족을 아우르는 표준적 보호자 건강관리 체계의 부재를 메울 수준은 아니다.

 

주양육자 건강과 환아 치료의 연결고리 분석

 

본지 분석에 따르면, 공공과 민간의 역할 분담 문제는 이 사례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롯데멤버스가 보유한 회원 데이터베이스와 모바일 플랫폼, 롯데의료재단의 임상 역량을 결합한 이 모델은 실무적 성과를 입증했다.

 

동시에 그 성과는 공공부문이 미처 수용하지 못한 수요를 가시화한다. 민간의 파일럿 사업은 정책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운영 데이터와 참조 모델을 제공하지만, 공공 시스템의 책임을 기업에 전가하는 방식으로 이어져서는 곤란하다.

 

보호자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공적 제도가 갖춰질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돌봄 안전망이 만들어진다. 예상되는 반론은 두 갈래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일회성 이미지 제고 활동에 불과하다"는 지적과 "기업이 잘하는 분야에서 실무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현실적"이라는 주장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이번 캠페인의 연속성(2021년 시작, 연 2회 운영)과 누적 지원자 수(570여 명)가 단순 이벤트가 아닌 반복적 프로그램임을 입증한다. 후자에 대해서는 기업의 역할을 인정하되, 그 성과를 공적 정책으로 확장하는 연결 고리가 현재로서는 부재하다는 점을 짚어야 한다.

 

기업의 장점을 공공 정책으로 이어붙이려면 데이터 공유, 비용·성과의 투명한 평가, 대상의 보편적 접근 보장이 병행되어야 한다. 본지 분석에 따르면, 이 사례는 세 가지 구조적 함의를 품고 있다. 첫째, 돌봄 시스템의 여러 축 중에서 주양육자의 건강은 여전히 사후적 관심사로 머물러 있다.

 

돌봄을 받는 환아 중심으로 의료 자원이 집중되는 반면, 돌봄을 제공하는 보호자의 신체 상태는 공적 의제로 다뤄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둘째, 젠더 관점에서 보면 돌봄은 여성에게 과중하게 전가되어 있다. 이번 사례에서 지원 대상이 '어머니'로 규정된 사실 자체가 돌봄의 성별 불균형을 드러낸다.

 

 

광고

광고

 

셋째, 민간 참여가 확대되면서 공공재의 공급 방식 자체를 바꾸려는 사회적 압력이 형성되고 있다. 민간이 제공하던 서비스를 공공으로 이관해 보편적 권리로 전환할지, 아니면 공공이 민간 역량을 제도적으로 활용하는 협력 모델을 택할지 결단할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공공·민간 협력의 제도화 과제

 

본지 분석에 따른 정책적 제언은 다음과 같다. 단기적으로는 기업이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성과를 공개·검증 가능한 방식으로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과 공유하도록 하는 제도적 틀이 필요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국민건강보험을 통한 보호자 건강검진 항목의 확충, 혹은 돌봄 제공자 맞춤형 건강관리 프로그램의 법제화를 검토해야 한다.

 

특정 기업의 선의에 기대는 구조에서 벗어나 보편적 권리로서의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는 방향이 요구된다. 롯데멤버스의 '맘편한: 포인트 맘케어' 캠페인은 돌봄 사각지대를 가시화하고 임시 안전판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시도다(2026년 9월 9일 기준 16명 지원, 누적 570여 명).

 

그러나 기업 사회공헌은 체계적·장기적 해결책이 될 수 없다. 공공부문이 보호자 건강을 복지·보건 정책의 중심 과제로 격상시킬 때에만 돌봄의 질과 형평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수 있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개인의 복지 신청·수급·사회서비스 이용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사회·복지와 관련된 사항은 반드시 전문가·해당 기관과 상담하고, 관련 법령(사회보장기본법, 국민기초생활 보장법, 노인복지법, 아동복지법, 장애인복지법 등)과 최신 고시·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기사에 언급된 복지 정책·제도·통계의 효과는 개인·시기·지역·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공식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

 

관련 법률·고시·국제 규범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FAQ

 

Q. 롯데멤버스의 '맘편한: 포인트 맘케어' 프로그램은 누가, 어떻게 신청할 수 있나

 

A. 복지타임즈·전자신문·중부일보·의학신문·로이슈의 2026년 9월 14일 보도에 따르면, 이 캠페인은 롯데멤버스·롯데의료재단·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세 기관이 협력해 운영한다. 대상자는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어머니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추천을 통해 선정되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다. 엘포인트 앱에서 포인트를 직접 기부하거나 걷기 미션에 참여해 롯데멤버스의 대리 기부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재원을 조성한다. 향후 참여 또는 검진 신청을 희망하는 경우, 롯데멤버스 공식 채널이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공지사항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캠페인은 연 2회 운영되므로 다음 회차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두는 것이 유리하다.

 

Q. 이 같은 민간 프로그램이 공적 복지 제도로 통합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

 

A. 민간 프로그램의 공적 통합 가능성은 정책적 의지와 재원 배분에 달려 있다. 기업이 2021년부터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비용·성과 분석이 보건복지부 등 관련 기관에 공개될 경우, 정책결정자에게 실증적 근거를 제공할 수 있다. 다만 제도화에는 법적·행정적 절차와 예산 편성이 수반되므로 단기간 내 전면적 통합은 현실적으로 어렵다. 우선적으로는 파일럿 결과를 기반으로 국민건강보험 검진 항목 확대 등 부분적 보완을 검토하는 접근이 실현 가능성이 높다. 장기적으로는 돌봄 제공자 맞춤형 건강관리를 법령에 근거한 권리로 명시하는 방향이 검토되어야 한다.

 

Q. 소아암 환아 보호자가 지금 당장 활용할 수 있는 건강 지원 제도는 무엇인가

 

A.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2년 1회 건강검진(일반건강검진)을 지원하며, 암 검진 프로그램도 연령·성별 기준에 따라 제공한다. 소아암 환아를 돌보는 보호자가 별도로 취득할 수 있는 공적 건강검진 지원 제도는 현재 표준화되어 있지 않으며, 이 점이 이번 민간 캠페인의 필요성을 뒷받침한다. 지역별로 보건소가 운영하는 만성질환 관리 프로그램이나 정신건강복지센터의 심리지원 서비스를 병행 활용할 수 있다. 구체적인 수급 요건과 신청 절차는 거주지 보건소 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 이 기사는 복지타임즈, 전자신문, 중부일보, 의학신문, 로이슈의 2026년 9월 14일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광고

광고

 

작성 2026.09.19 04:47 수정 2026.09.19 04:4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전국인력신문 / 등록기자: 최현웅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