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학종, '교과외 활동' 역량 중심 평가로 전환 전망—고교 현장 대응 과제는

교과외 활동 중심 평가로 고교 교육은 어떻게 변하나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한 평가체계 정교화 필요

학교·교사·가정이 준비해야 할 실무적 과제

교과외 활동 중심 평가로 고교 교육은 어떻게 변하나

 

2027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의 교과외 활동 평가 기준이 역량 중심으로 전환될 것이라는 전망이 2026년 9월 11일 교육계 전문가들 사이에서 본격 제기되었다. 단순한 활동 목록 나열을 지양하고 학생이 스스로 기획·실행·성찰한 경험을 더 비중 있게 평가하겠다는 것이 핵심이며, 이에 따라 고교 수업 구조와 대학 심사 방식 모두 실질적 변화 압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이번 변화의 중심은 동아리 활동·봉사 활동·독서 활동 등 기존 비교과 항목에 대한 평가 방식을 정교화하여 학생의 자기 주도성, 심층 탐구 경험, 프로젝트 기획·실행 능력을 더 중시하는 데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6년 9월 11일 "2027학년도 대입은 학생부 기재 내용의 변화와 함께 평가 방식에서도 학생의 내면적 성장과 잠재력을 면밀히 살피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며 "고등학교 현장에서는 학생들이 교과 학습과 연계하여 다양한 자기 주도적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고교 교육의 수업-활동 연계성을 강화하려는 정책 방향을 분명히 드러낸다.

 

기존 학종의 구조적 취약성은 이번 전환의 첫째 배경이다. 학종은 교과 성적 외에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지만, 평가 과정에서 형식적 활동과 가정의 경제적 자원에 따른 결과물 편차가 공공연한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동일한 '동아리 경력'이라도 가정의 재정 지원이나 학교 인프라 수준에 따라 결과물의 질과 지속성이 크게 달라진다.

 

이 불평등을 방치하면 학종의 평가 신뢰도가 낮아지고, 대입이 계층 재생산의 통로로 굳어질 위험이 있다. 이번 방향은 학교 현장의 수업 재구조화로도 이어질 수 있다. 학종에서 교과외 활동의 역량 중심 평가가 강화되면 고교는 시간 채우기형 활동을 줄이고 교과 학습과 연계한 탐구형 프로젝트를 설계할 유인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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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수업 설계와 교사의 역할 변화를 수반하며, 교원 연수와 학교 조직의 재편을 요구한다. 단, 지역·학교별 지원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면 교육력 차이가 그대로 입시 결과로 연결되는 구조는 온존한다.

 

대학 측의 평가 수요와 사회적 신뢰 회복 필요성도 주요 배경이다. 에듀프레스의 2026년 9월 11일 보도에 따르면, 입시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학생들이 진로와 적성을 스스로 탐색하는 학습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였다.

 

그러나 이견도 분명하다. 대학이 어떤 평가 지표를 채택하느냐에 따라 현장의 대응 방식이 달라지며, 평가 기준이 모호하면 학교와 학생은 다시 스펙 쌓기형 활동으로 회귀할 우려가 크다.

 

공정성·객관성 확보를 위한 평가체계 정교화 필요

 

예상되는 반론은 평가의 주관성 심화와 사교육·가정의 영향력 확대다. 일부에서는 교과외 활동을 더 중시하면 심사자의 주관적 판단 여지가 커져 공정성이 낮아진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문제는 정량·정성 혼합 지표와 구체적 평가 기준표를 도입하고 외부 평가자 활용과 교차검증 절차를 마련함으로써 관리할 수 있다.

 

더 근본적인 쟁점은 평가 방식 자체보다 교육 자원의 배분이다. 평가 기준만 바꾸어서는 자원 격차가 해소되지 않으므로 교육부와 지방교육청의 재정·인적 지원이 반드시 동반되어야 한다.

 

장기적으로 이번 전환은 교육의 목적, 기초 학력, 진로교육의 배치 방식을 재정의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교과외 활동의 의미를 '활동 목록'에서 '역량 형성의 과정'으로 전환하면 고교 교육은 탐구·실천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있다.

 

본지 확인 결과, 미국 일부 대학이 채택한 홀리스틱 리뷰(holistic review) 방식은 평가 투명성 확보와 소수자 배려 정책을 병행하면서 제도 신뢰도를 높인 사례로 거론되어 왔으나, 한국의 수능·내신 병존 구조와는 제도적 맥락이 달라 직접 이식은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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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027학년도 개편을 계기로 학종의 취지를 살리면서 공정성을 담보할 수 있는 평가 체계와 학교 지원 체계를 동시에 설계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 실무 과제는 세 가지로 압축된다. 교육부는 세부 평가 지표와 표준화된 기록 양식을 2026년 말까지 공개해야 한다.

 

지방교육청과 학교는 교사 연수를 확대하고 학교 단위의 프로젝트 설계 역량을 키워야 한다. 대학은 채점 일관성을 확보하기 위한 심사위원 교육과 파일럿 테스트를 공개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이 세 가지가 병행될 때만 평가 기준 강화가 교육의 질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다. 정책 우선순위는 명확히 설정해야 한다.

 

교육부는 2026년 말까지 시범 지침을 공개하고 2027학년도 적용 전에 최소 2회의 공개 토론과 파일럿 평가를 실시해야 한다. 지방교육청은 상대적으로 취약한 학교에 예산과 인력 지원을 우선 배정해야 하며, 고교는 교과와 활동을 연계한 연차별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대학은 수시 전형 평가 가이드라인을 명문화해 고교 현장의 예측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균형론적 당위 제언을 반복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실질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선결 과제는 세부 평가 지침의 조기 공개와 취약 학교에 대한 집중 지원이며, 이 두 가지가 2026년 내에 구체화되지 않으면 2027학년도 전환은 선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

 

 

학교·교사·가정이 준비해야 할 실무적 과제

 

이번 변화가 고교 수업의 본질적 재정의를 촉발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다만 그 효과는 정책 집행의 세부 설계와 교육 자원 배분의 공정성에 좌우된다.

 

2027학년도 대입 개편안은 평가의 목적을 분명히 규정하고 그에 맞는 도구와 지원을 함께 제공할 때만 실질적인 고교 교육 변화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교육·문화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이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특정 개인의 교육·진로·문화 향유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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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책·제도·저작권·문화재와 관련된 사항은 전문가와 상담하고, 관련 법령(교육기본법, 초·중등교육법, 고등교육법, 저작권법, 문화재보호법 등)과 국제 규범을 준수해야 한다. 기사에 제시된 평가 방향과 정책 효과는 시기·조건·개별 학교 여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며, 최신 공식 자료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이 기사는 에듀프레스의 2026년 9월 11일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다.

 

FAQ

 

Q. 학생은 교과외 활동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A. 관심 분야를 고교 1학년 때부터 좁히고, 최소 학년 단위로 1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기획·실행하며 성과와 성찰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중요하다. 단발성 봉사나 행사 참가를 단순 나열하는 방식은 2027학년도 개편 방향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담당 교사와 연계하여 교과 학습과 활동을 명시적으로 연결하면 평가자에게 활동의 학습적 의미와 역량 성장 맥락을 전달하기 쉽다. 활동의 깊이와 지속성, 자기 주도적 문제 설정 과정이 평가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Q. 학교와 학부모는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

 

A. 학교는 활동 기획을 위한 시간·예산·교사 전문성 확보에 우선 투자하고, 교과 연계 탐구형 프로그램을 정규 교육과정 안에 자리 잡히도록 설계해야 한다. 학부모는 '결과물 완성도' 중심의 지원보다 '과정 참여와 성찰' 중심의 지원을 우선해야 하며, 외부 사교육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방식은 평가자에게 학생 본인의 역량으로 인정받기 어려울 수 있다. 지방교육청 차원에서는 취약 학교에 대한 재정·인력 지원을 우선 배정해 지역 간 활동 격차를 줄이는 것이 제도 신뢰도를 높이는 선결 조건이다. 교육부가 세부 지침을 공개하는 시점에 맞추어 학교별 대응 로드맵을 조기에 수립해 두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성 2026.09.19 04:32 수정 2026.09.19 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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