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인공지능 전문 기업 사이오닉에이아이(Sionic AI)가 싱가포르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주요 거점 국가에서 잇달아 대형 사업 성과를 내며 글로벌 시장 지배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 지역 주요 기업 및 기관들 사이에서 생성형 AI 시스템 도입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으나, 비영어권 다국어 처리의 기술적 한계와 높은 진입장벽이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특히 데이터 보안 및 규제 준수가 엄격한 공공기관과 대형 금융그룹의 경우 내부 자산의 외부 유출 우려로 인해 실질적인 AI 전환에 큰 어려움을 겪는 실정이었다.
이러한 현지의 고도화된 기술적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자체 개발한 '스톰 플랫폼(Storm Platform)'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해당 플랫폼은 기업 내부 인프라에 맞춰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간편하게 개발하고 유연하게 운용·관리할 수 있는 코딩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복잡한 프로그래밍 과정 없이 간단한 문장 형태의 명령만으로도 에이전트 구축 및 서비스 배포가 가능한 것이 커다란 강점이다.
특히 핵심 동력인 고성능 문서 데이터 변환 엔진 '스톰 파스(Storm Parse)'는 각종 문서의 복잡한 레이아웃과 서식을 스스로 판별해 최적의 데이터 형태로 정제한다. 사람처럼 정교하게 문서의 계층적 구성을 파악함으로써 생성형 AI의 정보 검색 성능(RAG)을 극대화하는 데이터 기반을 마련한다. 여기에 단순 키워드 탐색을 넘어 산재한 규정을 상호 연결하고 예외 조항까지 논리적으로 판별하는 'Agentic RAG' 검색 기술을 접목해 환각 현상(Hallucination)을 대폭 억제했다.
비영어권 언어 및 각 산업군에 특화된 전문 용어 처리 역량 역시 탁월하다. 사이오닉에이아이가 보유한 검색 임베딩 모델 'comsat-embed'는 글로벌 AI 벤치마크 평가인 MTEB의 한국어와 일본어 영역 검색 및 재순위화 항목에서 동시에 최상위 자리를 기록했다. 이는 AI의 응답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기술인 데이터 검색 정확성 면에서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음을 증명한 셈이다. 고객사의 특수한 요구사항에 맞춰 특정 산업 전용 모델로 세부 조정(Fine-tuning)할 수 있는 고도화된 역량도 함께 갖췄다.
또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뿐만 아니라 기업 내부 서버에 직접 구축하는 온프레미스 및 독립형 프라이빗 클라우드 방식을 지원하여 정보 보안 규제를 완벽히 충족한다. 이러한 우수한 보안성과 기술력을 인정받아 이미 IBK기업은행, LS증권, 삼성E&A, 현대자동차 등 엄격한 정보보호 기준을 적용하는 국내 대형 기관 및 대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해외 시장 진출도 탄력을 받고 있다. 태국 현지 클라우드 전문 기업 'Siam AI'에 태국어 전용 인공지능 모델과 에이전트 구축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시장에 성공적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8월에는 태국 정부, 군 기관, 금융권 등에서 24년간 높은 신뢰를 쌓아온 IT 전문 유통기업 '블루지브라(Blue Zebra)'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었다. 양사는 파트너십 체결 직후 현지 본사에서 로드맵 수립 및 공동 마케팅 행사를 진행했으며, 최근에는 블루지브라 경영진이 방콕과 서울을 오가며 사업 파이프라인 확대를 위한 실무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별개로 대형 온프레미스 시스템 구축을 원하는 태국 주요 기관들과의 추가 사업 협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아울러 서울창업허브와 태국 국가혁신청(NIA)이 공동 추진하는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 2026' 지원 사업 대상 기업으로 선정되며 공공 차원의 글로벌 진출 지원 사격도 받게 되었다.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사업화 자금과 현지 진출 전략 컨설팅, 투자자 네트워크 구축 등 종합적인 지원을 받았다. 특히 현지 대형 전시회인 SITE 2026 현장에서 Krungsri Finnovate를 비롯한 주요 벤처캐피털(CVC)을 대상으로 솔루션 시연 및 비즈니스 미팅을 성황리에 마쳐 추가적인 투자 및 사업 기회를 포착했다.
동남아 금융의 중심지인 싱가포르에서도 눈부신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대형 금융기관과 기술 검증(PoC) 절차를 진행 중이며, 주요 시스템 통합(SI) 기업들과의 전략적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고 있다. 데이터 보안이 최우선 과제인 현지 금융기관들 사이에서 데이터 자체 보유가 가능한 온프레미스 기반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향후 사이오닉에이아이는 싱가포르 샌즈 엑스포에서 개최되는 'Tech Week Singapore 2026'에 참가해 스톰 플랫폼의 혁신성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어 열리는 'Singapore Fintech Festival(SFF)' 기간에도 주요 글로벌 금융사들과의 연쇄 미팅을 진행하며 현지 시장 점유율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사이오닉에이아이 측은 보안 요구 수준이 까다로운 한국 대기업 및 공공시장에서 검증받은 기술력이 동남아 시장의 수요와 부합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다국어 파싱 기술과 Agentic RAG 엔진을 바탕으로 동남아 B2B AI 시장의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사이오닉에이아이는 네이버, 토스, IBM 등 글로벌 IT 기업 출신의 유수 연구진과 B2B 스타트업 매각 경험을 가진 전문가들이 설립한 기업으로, 한국과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경험을 토대로 동남아시아 전역으로 비즈니스 영토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