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청평역에 다시 울리는 드럼 선율…‘시계탑 아래, 네 박자’ 10월 1일 개최

1979년 제1회 MBC 강변가요제 개최지서 생활음악 동호회 야외 버스킹

30대부터 70대까지 17명 참여…가요·팝·록·트로트·K-pop 연주

청평역 1979 시계탑 광장서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무료·자유 관람

 

 1979년 제1회 MBC 강변가요제가 열렸던 옛 청평역 자리에서 생활음악 동호회원들이 가을의 정취와 함께 드럼 연주를 선보인다.

 

 드럼사랑동호회는 오는 10월 1일 오후 4시부터 7시까지 경기 가평군 청평면 청평역 1979 시계탑 광장에서 가을 정기 버스킹 ‘드럼버스킹 - 시계탑 아래, 네 박자’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어쿠스틱 드럼 세트를 활용한 개인별 연주 형식으로 진행된다. 1970~80년대 가요를 비롯해 팝, 록, 트로트 등 다양한 장르의 곡을 드럼으로 편곡해 들려줄 예정이며, 대중적인 K-pop 곡도 연주 목록에 포함됐다.

 

 공연 장소인 청평역 1979 시계탑 광장은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폐역이 된 옛 청평역 부지에 조성된 공간이다. 특히 1979년 제1회 MBC 강변가요제가 처음 개최된 장소라는 상징성을 갖고 있으며, 현재는 지역 협동조합이 위탁 운영하며 레트로 문화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드럼사랑동호회는 음악이 시작된 장소에서 회원들이 직접 연주를 이어간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김태수 회장은 강변가요제가 처음 열린 장소라는 이야기를 듣고 청평역 1979를 공연 장소로 정했다며, 기차는 더 이상 운행되지 않지만 음악이 시작된 자리라는 의미는 남아 있어 그곳에서 박자를 이어간다는 점이 회원들에게도 뜻깊다고 설명했다.

 

 동호회는 올해 결성됐으며 현재 17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회원 연령대는 30대부터 70대까지로 구성돼 있으며 평소 연습실을 중심으로 함께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무대는 전문 연주자 중심의 공연이 아니라 생활음악을 즐기는 동호회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김태수 회장은 연주 실력과 관계없이 누구나 무대에 설 수 있도록 했으며, 연주를 시작한 지 6개월 된 회원도 공연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공연은 별도의 관람료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볼 수 있으며 사전 신청도 필요하지 않다. 다만 비가 올 경우 공연은 잠정 연기될 예정이다.

 

 드럼사랑동호회는 이번 버스킹을 계기로 지역 주민들이 일상에서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공연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 회장은 공연이 잘 마무리되면 청평에서 계절마다 한 차례씩 무대를 열어 주민들이 편하게 찾아와 음악을 듣고 갈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드럼버스킹 - 시계탑 아래, 네 박자’는 드럼사랑동호회와 무모한 기획이 주최·주관하며, 공연 관련 문의는 드럼사랑동호회 김명선 총무를 통해 할 수 있다.

 

작성 2026.09.18 08:43 수정 2026.09.21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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