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구바이오제약이 청력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을 목표로 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사업에 진출한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청각 분야에서 약 20년간 연구 경험을 축적한 연구진을 보유한 인비보텍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하고, 인비보텍이 개발 중인 건강기능식품 원료와 완제품에 대한 사업권을 확보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해당 원료의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정과 제품화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원료 인정 절차가 완료되면 동구바이오제약이 완제품 생산과 유통·판매 등을 맡아 사업화를 본격화할 예정이다.
사업화를 추진하는 후보원료는 실제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마쳤으며, 청력 유지와 관련된 주요 평가지표를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사는 관련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오는 9월 중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인정 신청을 진행할 계획이다.
인비보텍은 난청 및 청각 분야 연구진을 중심으로 설립된 청각 연구 전문기업이다. 자체 임상연구센터를 구축해 난청 관련 기초연구와 난청 모델 구축, 바이오마커 발굴, 인체적용시험 설계 및 수행 등 연구개발 역량을 확보해 왔다.
동구바이오제약이 청력 건강관리 분야에 진출하는 배경에는 난청 환자 증가와 청력 관리에 대한 수요 확대가 있다. 난청은 고령화와 소음 노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환자가 늘고 있는 질환으로, 원인과 유형이 다양하고 청력 회복을 위한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분야로 꼽힌다.
국내 난청 인구는 약 300만 명으로 추산되며, 실제 진료를 받은 환자는 2023년 약 80만 명에 달한 것으로 제시됐다. 고령층뿐 아니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청력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대 돌발성 난청 환자의 경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이번 투자를 건강기능식품 포트폴리오 확대에 그치지 않고 청력 건강관리 분야의 새로운 사업 기회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원료 개발 단계부터 제품화와 사업화까지 인비보텍과 협력해 관련 시장 진출을 단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그동안 혁신신약 개발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사업화를 지원해 왔다. 이번에는 청력 건강관리 분야로 투자와 사업 영역을 확대하면서 혁신신약과 미충족 수요가 높은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는 난청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만큼 새로운 접근이 필요한 분야라며, 청각 분야에서 장기간 전문성을 축적한 인비보텍과 함께 국내 청력 건강관리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신약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동시에 미충족 수요가 큰 분야에서 새로운 제품과 사업 기회를 발굴해 회사의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