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이웃의 온기로 채운 붉은 김치 통, 동대문구에 피어난 따뜻한 봄날


찬 바람이 스치며 계절이 바뀌는 요즘, 명절을 앞두고 온 세상이 들뜨는 시기이지만 누군가에게는 외로움이 더욱 깊어지는 계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쌀쌀한 공기 속에서도 이웃을 향한 뜨거운 사랑과 헌신으로 온기가 가득 채워진 현장이 있습니다.

 

지난 15일, 동대문소방서 일대에서는 동대문소방서 의용소방대와 (공익법인)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가 손을 잡고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계절김치 나눔’ 행사를 펼쳤습니다.

 

이날 현장은 해가 채 뜨기 전부터 이웃을 향한 마음으로 가득 찼습니다.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의 이남숙 대표와 남궁문선 상임이사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 그리고 동대문 의용소방대원과 자원봉사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습니다.

 

좋은 재료를 고르는 것부터 맛깔스러운 양념을 버무리는 일까지 모든 과정에 정성이 스며들었습니다.

또한 정성껏 담근 계절김치가 전용 용기에 하나둘 채워질 때마다 봉사자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 대신 뿌듯한 미소가 번졌습니다.

 

안부를 묻는 손길: 김치 400통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홀로 지내는 독거노인과 저소득 가구에 전해지는 따뜻한 위로와 안전망이 되었습니다.

 

봉사자들은 김치를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가정을 찾아가 손을 잡고 안부를 물었습니다. 거창한 말보다 건네는 따뜻한 눈빛과 위로의 한마디는 소외된 이웃들의 얼어붙은 마음을 녹이기에 충분했습니다.

 

현장을 이끈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이남숙 대표는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 이웃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계절을 보내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을 살피며 나눔의 발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전했습니다.

 

함께 구슬땀을 흘린 남궁문선 상임이사 역시 “어려운 시기일수록 서로를 돌아보는 나눔의 문화가 절실하다”며, “함께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복지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 26여 년간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며 묵묵히 길을 걸어온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와 언제나 지역의 안전을 지키는 동대문소방서 의용소방대.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각박해진 세상 속에서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조용히 일깨워줍니다.

 

작은사랑나눔운동본부 이남숙 대표 인터뷰

 

오늘 우리가 마주한 400통의 김치에는 단순히 배를 채우는 음식을 넘어,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세상 가장 따뜻한 응원이 가득 담겨 있습니다. 이들의 환한 미소처럼, 다가오는 계절에는 우리 이웃들의 마음에도 외로움 대신 포근한 봄바람이 가득 불어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차가운 바람도 막지 못한 이웃을 향한 뜨거운 사랑, 오늘의 땀방울이 모여 우리 사회를 더욱 눈부시게 만듭니다."

작성 2026.09.15 16:08 수정 2026.09.1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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