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렌터카가 전사 업무 시스템에 구글 워크스페이스(Google Workspace)를 전면 도입하며 클라우드 및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디지털 일터 조성을 본격화했다.
기존 SK렌터카는 보안 유지를 위해 폐쇄형 가상 데스크톱(VDI) 체제를 운영해 왔으나, 접속 지연과 전산 성능 감소 등으로 임직원의 불편이 가중되는 문제를 겪었다. 더불어 최신 AI 기술이나 클라우드 형태의 협업 솔루션을 유연하게 수용하는 데 어려움이 뒤따랐다.
이러한 제약을 해소하고자 SK렌터카는 고도화된 보안 기준을 충족하면서도 최신 AI 솔루션을 빠르게 접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컬 PC 환경으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구글 클라우드의 데이터 보안 및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반영해 보안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처리 속도와 편의성을 대폭 끌어올렸다.
시스템 전환에 따라 임직원들은 본사 외 여러 원격 사무 공간에서도 이메일, 문서 편집, 데이터 추출, 화상회의, 일정 공유 등의 업무를 단절 없이 처리하게 됐다. 실시간 공동 작업이 가능한 클라우드 협업 솔루션이 접목되면서 부서 간 커뮤니케이션 효율도 증대됐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Gemini)의 전사적 활용이다. 구글 문서, 스프레드시트, 지메일 등 기존 업무 프로그램에 제미나이가 내장되어 보고서 초안 생성, 회의록 요약, 정보 분석 등의 단순 반복 작업이 자동화됐다. SK렌터카는 고도화된 업무에 자원을 집중시켜 고객 서비스 혁신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아울러 사내 데이터 인프라 및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을 구글 워크스페이스와 실시간으로 연동했다. 영업 데이터 조회 과정이 대폭 간소화되면서 현장 데이터 접근성이 향상됐고,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경영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
지난 14일 열린 도입 기념행사에는 SK렌터카와 구글 클라우드 핵심 경영진이 참석해 시스템 안착 상황을 점검하고 AI 역량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안을 논의했다. SK렌터카는 단순 데이터 수집·분석을 넘어 콘텐츠 제작 등 창의적 영역까지 AI 활용 폭을 확충할 예정이다.
SK렌터카 측은 이번 조치가 인프라 현대화를 넘어서 오랜 기간 축적된 자산과 데이터를 다각도로 활용하기 위한 발판이라며, 일하는 방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고객에게 전달되는 서비스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루스 선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실제 업무 현장에서 AI를 자연스럽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 구축이 AI 혁신의 본질이라며, SK렌터카의 성공적인 전사 도입은 AI가 업무 환경을 혁신하는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