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넷가입, 이제는 ‘가족 한 명의 선택’ 아니다…기가요 등 공동 결정형 상담 주목
인터넷 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에서 가족 구성원들의 의견을 함께 반영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한 사람이 상품을 검색하고 곧바로 가입하기보다 실제 인터넷과 TV를 함께 사용하는 가족이 각자 필요한 조건을 이야기한 뒤 최종 상품을 결정하는 방식이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학습, 게임, OTT 시청 등 가정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목적이 다양해지면서 나타난 변화로 볼 수 있다. 같은 집에 살더라도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인터넷가입 과정에서 가족 전체의 이용환경을 살펴볼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인터넷 가입업체 기가요를 비롯한 관련 채널에서도 다양한 가입 혜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단순한 상품 비교를 넘어 가족 구성원별 요구사항을 함께 고려하는 상담 방식이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한 집에서도 원하는 인터넷은 서로 다르다
가족이 함께 거주한다고 해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목적까지 같은 것은 아니다.
누군가는 스마트폰으로 동영상이나 SNS를 주로 이용하고, 다른 가족은 PC를 이용한 업무나 게임 비중이 높을 수 있다. TV 역시 실시간 방송을 자주 시청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OTT 서비스를 중심으로 이용하는 가족도 있다.
문제는 인터넷 상품을 알아보는 사람이 자신의 이용방식만 생각해 조건을 결정할 때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를 거의 시청하지 않는 사람이 상품을 알아보면서 인터넷 위주로만 판단했지만 다른 가족은 TV 이용 비중이 높을 수 있다. 반대의 상황도 가능하다.
때문에 인터넷가입 전에는 가족 전체가 원하는 서비스를 모두 맞추려 하기보다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조건이 무엇인지 먼저 확인하는 과정이 도움이 된다.
‘가장 많이 쓰는 사람’ 기준도 정답은 아니다
인터넷 사용량이 가장 많은 가족을 기준으로 상품을 결정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지만 항상 최선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가족이 공동으로 사용하는 통신서비스라는 특성 때문이다.
평일 낮에는 재택근무를 위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저녁에는 여러 가족이 동시에 스마트폰과 TV, PC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주말에는 평일과 전혀 다른 이용패턴이 나타날 수도 있다.
따라서 특정 가족 한 사람의 요구사항만으로 판단하기보다 집 전체에서 어떤 서비스가 반복적으로 사용되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현실적인 접근이 될 수 있다.
기가요 등 가입채널에서도 소비자에게 상품을 안내할 때 상담자 한 명의 사용환경만 확인하기보다 함께 거주하는 가족의 이용방식을 확인한다면 보다 구체적인 비교가 가능해질 수 있다.
가족 의견이 다를 땐 ‘공통 조건’부터 정해야
가족 구성원마다 원하는 것이 다르면 상품 선택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이때 모든 요구사항을 하나씩 추가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오히려 필요 이상의 상품 구성이 만들어질 가능성도 있다.
먼저 가족이 공통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을 정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이용은 필수인지, TV가 필요한지, 여러 사람이 동시에 인터넷을 사용하는 시간이 많은지 등을 먼저 정리하고 세부적인 조건을 이후에 비교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기준을 세워두면 인터넷가입 상담에서도 설명을 듣는 범위가 명확해진다. 가족이 다시 논의해야 할 부분과 상담을 통해 확인해야 할 부분도 자연스럽게 구분된다.
가입 혜택 역시 이 과정 이후 살펴보는 편이 좋다. 혜택 규모만 보고 상품을 먼저 결정한 뒤 가족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추가하기보다 필요한 구성을 정한 상태에서 해당 조건에 적용되는 혜택을 비교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가입업체도 ‘누가 전화했는지’보다 가족 전체를 봐야
온라인 인터넷 시장에서는 실제 상담을 신청하는 사람이 가족을 대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상담을 요청한 사람이 최종 결정권자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부부가 함께 결정하거나 부모와 자녀가 의견을 나누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가입업체 역시 상담을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보다 가족이 추가로 확인해야 할 부분을 구분해주는 방식이 중요해질 수 있다.
기가요를 비롯한 인터넷 가입업체들이 혜택 경쟁을 이어가고 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혜택 외에도 우리 가족에게 필요한 상품을 제대로 구분해주는지를 가입처 선택 기준으로 살펴볼 만하다.
특히 가족 간 의견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상황이라면 특정 상품을 곧바로 선택하기보다 선택 가능한 범위를 좁혀놓고 가족과 다시 상의하는 것도 방법이다.
인터넷가입 시장, ‘개인 상담’에서 ‘가구 단위 선택’으로
인터넷은 한 사람이 계약하더라도 실제로는 가족 전체가 사용하는 대표적인 생활서비스다. 스마트폰처럼 개인별로 상품을 선택하는 서비스와는 소비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그동안 인터넷가입 시장에서는 통신사, 요금제, 가입 혜택처럼 상품 자체의 조건이 주로 강조됐다. 앞으로는 이러한 조건과 함께 한 가정 안에서 서로 다른 이용목적을 어떻게 조율할 것인지도 중요해질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혜택을 안내하는 기가요 등 관련 가입채널에서도 가족 구성원의 요구를 단순히 모두 더하는 방식이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 공통적으로 필요한 조건을 찾아주는 상담이 하나의 경쟁 요소가 될 수 있다.
소비자 역시 인터넷을 알아보기 전 가족에게 “어느 통신사가 좋을까”라고 묻는 것보다 “우리 집에서 인터넷과 TV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를 먼저 이야기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인터넷 가입시장이 개인 한 명의 선택에서 가족이 함께 판단하는 생활서비스로 변화하면서, 가입 혜택뿐 아니라 가구 전체의 요구를 얼마나 균형 있게 반영하느냐가 새로운 선택 기준으로 자리 잡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