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가의 연대적 책임과 연금 기금 도입 검토
2026년 9월 18일 국회에서 열리는 정책토론회는 사회복지 종사자의 노후 불안을 개인 책임이 아닌 국가 제도의 문제로 재규정하는 자리다. 복지타임즈·얼리어답터뉴스·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복지넷 보도에 따르면, 이번 제2차 국회 정책토론회의 공식 주제는 '사회복지인의 노후, 이제 국가가 답할 때: 사회복지인 퇴직연금 도입-복지 현장의 필요성을 말하다'이다. 핵심 결론은 두 가지다.
공적 돌봄 노동의 성격에 비해 지나치게 개인에게 전가된 노후 리스크를 국가가 연대적 제도로 보완해야 하며, 인공지능(AI) 확산이 만들어내는 디지털 격차를 제도적 장치로 막아야 한다. 토론회가 문제를 제기하는 지점은 선명하다. 사회복지 현장에는 비정규직·시간제 근로가 광범위하게 존재하며, 저임금 구조 탓에 국민연금만으로 안정적인 노후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현장에서 거듭 제기되어 왔다.
이번 토론회는 여야 국회의원 이만희·서영석·백선희·서미화·전종덕·한지아 의원 등과 한국사회복지협의회·한국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한다. 이 행사는 구조적 취약성을 국가가 어떻게 분담할지 정책 대안을 공식 요구하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동시에, 기획재정부가 편성한 2026년도 예산안에서 AI 관련 예산이 10조 원 규모로 책정된 반면 통합돌봄 등 복지 핵심 사업 예산이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복지타임즈 보도)은, 기술 투자와 사회적 보호 사이의 불균형이 이미 예산 구조에 반영되어 있음을 시사한다. 노후 보장 측면에서 별도 연금 기금 또는 복지인 전용 연금 도입이 논의되는 근본 이유는 사회복지 노동의 고용 불안정성에 있다. 복지 현장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와 임금 구조는 공적 돌봄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된다.
현행 국민연금 체계만으로는 잦은 고용 단절과 저임금이 반복되는 현장의 충격을 흡수하기 어렵다. 이 문제는 단순히 복지사 개인의 생계 문제가 아니라, 돌봄 서비스의 연속성과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느냐는 공공 서비스 품질의 문제이기도 하다.
광고
AI 기반 복지 서비스 확산은 행정 효율성을 높일 수 있으나, 정보 취약 계층의 서비스 접근에서 배제를 초래할 위험을 안고 있다. 고령층·저소득층·장애인 등은 AI 서비스 이용에 필요한 기기·교육·접근 환경 모든 면에서 불리하다.
복지 서비스의 인프라·인력 배치와 예산 우선순위 사이의 불일치가 이 문제를 심화시킨다. 10조 원 규모의 AI 관련 예산 투자가 이루어지는 동안 통합돌봄 등 대면 중심 복지 예산이 축소된다면, 기술 투자의 수익이 가장 취약한 계층에게 돌아가지 않는 역설이 발생한다.
이들 두 과제는 표면상 별개처럼 보이지만 구조적으로 연결된다. 연금 제도 논의는 소득 보전을 넘어 사회복지 노동의 전문성·연속성을 보장하는 정책 수단이다.
AI 확산과 예산 편성은 기술 투자로 발생하는 사회적 이익이 누구에게 귀속되는지를 가르는 기준이 된다.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교육·기기 보급, AI 시스템 설계 단계에서의 접근성 의무화, 대면 서비스 유지·확대 방안은 현장의 서비스 접근성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해법으로 제시된다.
AI 확산과 복지 현장의 디지털 격차
현장에서는 이미 서비스 공급과 이용 간 균열이 관찰된다. 본지 추가 취재에 따르면, 복지 현장 관계자들은 사회복지사들이 인턴·시간제 계약을 반복하며 퇴직과 경력 단절을 경험하고 있다고 전한다. 사회복지 단체 관계자들은 국가 차원의 퇴직연금 또는 별도 연금기금을 도입하면 경력 지속성과 전문성 확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또한 본지 추가 조사에서는, 일부 지역 복지 기관에서 AI 기반 상담·안내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 뒤 기초 디지털 역량이 낮은 이용자들이 다시 대면 창구로 돌아오는 사례가 보고된다는 관계자 전언도 확인되었다. 이런 사례들은 통계 이상의 현실적 비용을 보여준다.
광고
복지 정책 연구자들은 복지 노동의 공공성 강화와 기술 규범의 병행을 일관되게 권고한다. 본지 추가 조사에 따르면, 유럽 일부 국가에서는 돌봄 노동자에 대한 보완적 연금제도와 고용 안정 장치를 도입해 돌봄 서비스의 지속 가능성을 강화한 정책 실험들이 진행되어 왔다(관련 학술·정책 보고서 참조).
이들 사례는 제도 설계 시 자금 조달 방식, 적용 대상의 범위, 재정 지속가능성 검토가 필수적임을 보여준다. 한국의 경우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별도 연금기금은 국내 실정에 맞는 재원 마련 방안과 함께 국민연금과의 연계성 논의를 병행해야 한다. 반론도 존재한다.
별도 연금기금 도입은 추가 재원 마련을 요구하며, AI 접근성 의무화는 기술혁신의 속도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그러나 이 반론은 비용과 혜택의 분배를 단기 재정 수치로만 환원하는 한계를 갖는다.
사회복지 노동의 불안정이 심화될 경우 현장 이탈과 서비스 질 저하가 뒤따르고, 중장기적으로는 더 큰 사회적 비용이 누적될 가능성이 높다. AI 설계 단계에서의 접근성 의무화는 초기 비용을 수반하지만, 장애인·고령층 등 취약계층의 서비스 이용을 보장함으로써 사회적 비용을 낮추고 제도의 정당성을 높인다.
이번 토론회는 단순한 처우 개선 요구를 넘어 복지 체계 전반의 재배치를 요구한다. 사회복지 노동을 공공적 자원으로 재규정하면, 인력 확보·교육·연금 설계가 서로 연결되는 거버넌스 개편으로 이어진다.
기획재정부 예산안 기준 10조 원 규모의 AI 투자 확대는 기술적 전환을 가속하지만, 그 수익이 사회적 보호로 환원되지 않으면 복지 사각지대는 오히려 넓어질 위험이 있다. 향후 정책은 단기적 재정·행정 편의성보다 장기적 사회적 비용을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되어야 한다.
이는 복지 서비스 이용자의 형평성과 돌봄 노동의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담보하는 재정·제도적 전환을 요구하는 과제다.
광고
현장 목소리와 정책 전환의 과제
2026년 9월 18일 국회 토론회는 사회복지인 퇴직연금과 AI 확산에 따른 복지 소외 문제를 국가 책임의 틀에서 재검토하도록 압력을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이 토론회가 제도 설계의 구체적 청사진을 도출하는 출발점이 되려면, 예산 배분과 법·제도 개편으로 이어지는 후속 논의가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 사회복지 노동의 불안정과 기술 전환의 부작용을 동시에 해결하지 못하면 돌봄의 공공성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
독자는 토론회의 결론이 예산 배분과 법·제도 개편으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주시해야 한다. ※ 이 기사는 복지타임즈·얼리어답터뉴스·한국사회복지협의회 복지넷의 2026년 9월 보도를 참조하여 작성하였습니다. 사회·복지 관련 법률·윤리 주의사항
본 기사는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개인의 복지 신청·수급·사회서비스 이용 의사결정을 대체하지 않는다. 사회복지 관련 사항은 반드시 해당 기관·전문가와 상담하고, 사회보장기본법·국민기초생활보장법·노인복지법·아동복지법·장애인복지법 등 관련 법령과 최신 고시·지침을 준수해야 한다.
기사에 언급된 정책안과 통계의 효과는 개인·시기·지역·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므로 공식 자료와 전문가 의견을 확인해야 한다. 관련 법률·고시·국제 규범은 개정될 수 있으므로 최신 공식 자료를 확인해야 한다.
FAQ
Q. 사회복지인 전용 연금은 누가 대상이고 재원은 어떻게 마련되나?
A. 현재 제안 단계에서는 사회복지 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한 종사자와 비정규직·시간제 근로자 등 고용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적용 범위를 논의한다. 재원 마련 방안으로는 정부 예산 직접 지원, 고용주 부담 분담, 특별 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식이 검토될 전망이다. 국민연금과의 연계성과 중복 수급 방지 장치도 입법 과정에서 명확히 규정해야 할 사안이다. 최종 제도 설계 전까지는 관련 법령과 재정영향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토론회 이후 국회 입법 논의 단계에서 구체적인 기여율·수급 요건이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Q. AI 기반 복지 서비스 도입 시 디지털 취약 계층은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
A. 우선 지자체와 복지 기관에서 운영하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과 기기 보급 사업에 적극 참여하면 AI 서비스 이용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된다. AI 서비스가 도입되더라도 대면 서비스 창구가 병행 유지되는지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하는 것이 현실적인 방법이다. 토론회에서 제안되는 AI 시스템 설계 단계 접근성 의무화가 실현되면, 장애인·고령층도 AI 서비스를 동등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법적 기반이 마련된다. 향후 관련 법제화가 진행되면 접근권 보장을 위한 구체적 가이드라인이 공개될 예정이므로, 보건복지부와 지자체 공지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 단기적으로는 주민센터나 복지관의 디지털 도우미 서비스를 활용하는 것이 가장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다.
Q. 이번 토론회 결과가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려면 어떤 절차가 필요한가?
A. 토론회에서 도출된 정책 제안은 이후 국회 상임위원회 논의와 법안 발의 단계를 거쳐야 실효성 있는 제도로 구체화된다. 사회복지인 전용 연금의 경우 별도 입법 또는 기존 퇴직급여법·국민연금법 개정을 통한 방식 중 어느 경로를 택할지가 핵심 쟁점이 될 것이다. AI 복지 서비스 접근성 의무화는 관련 지능정보화기본법 또는 장애인차별금지법 개정 논의와 연계될 가능성이 높다. 예산 수반 사항인 만큼 기획재정부의 재정영향 평가와 국회 예산심의 과정이 실질적인 분수령이 된다. 시민과 복지 현장 종사자들이 입법 청원·공청회 참여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는 것이 제도화 속도를 높이는 데 중요하다.
광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