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만든 한복 이미지, 누구에게 보낼까”…배움이 추석 안부가 된 교실

‘톡! 톡! AI 기본 활용 과정’ 참가자들 스마트폰으로 생성형 AI 직접 체험

신유정·이병관 대표 강의, 지수미·전미경 대표 1:1 멘토 코칭으로 실습 지원

한복 입히고 명절 분위기 더하며 웃음…“아는 AI”에서 “내가 쓰는 AI”로

 

인공지능(AI)을 누구나 사용하는 것처럼 보이는 시대다. 하지만 AI를 알고 있는 것과 자신의 생각을 담아 직접 활용하는 것 사이에는 여전히 거리가 있다. 12일 열린 ‘톡! 톡! AI 기본 활용 과정’ 교육 현장은 그 거리를 하나씩 좁혀가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생성형 AI에 직접 질문하고 결과를 확인했다. 교육장에 내걸린 ‘초보예술가를 위한 인공지능 첫걸음’이라는 문구처럼 연령과 숙련도에 관계없이 AI를 생활 속에서 직접 써보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여기서 어떻게 해요?”…한 명도 놓치지 않는 실습

 

강사로 나선 신유정 대표와 이병관 대표는 설명에 그치지 않고 참가자들이 자신의 스마트폰으로 직접 결과물을 만들어보도록 실습을 이끌었다.

 

지수미 대표와 전미경 대표도 1:1 멘토 코칭으로 힘을 보탰다. 진행 속도가 다른 참가자들의 자리로 다가가 막힌 부분을 살피고 다음 과정을 하나씩 안내했다. 먼저 익힌 사람만 따라가는 수업이 아니라 참가자 모두가 직접 해볼 수 있도록 돕는 모습이 교육 내내 이어졌다.

 

한복 입히고 명절 분위기 더하자 곳곳에서 웃음

 

추석을 앞둔 이날 실습은 더욱 흥미로웠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상상한 모습에 한복을 입히고 명절 분위기를 더해 이미지를 만들어갔다. 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표현을 바꿔 다시 요청하면서 AI와 대화하는 방법도 자연스럽게 익혔다.

 

상상했던 장면이 화면에 나타나자 표정도 달라졌다. 서로의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며 결과물을 비교하고 웃는 모습이 이어졌다. 교육 화면에는 가족에게 전할 메시지와 음식 등 일상과 연결된 AI 활용 사례도 등장했다.

 

작은 이미지 한 장이었지만 완성하고 나니 자연스럽게 ‘누구에게 보낼까’가 다음 생각이 됐다. 주변 사람에게 추석 안부를 전하려는 참가자가 있었고, 누군가는 남편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보내기 위한 이미지를 만들었다.

 

모두 쓰는 것 같았던 AI, 직접 해보니 달랐다

 

AI라는 말은 이제 낯설지 않다. 그렇다고 모두가 자신의 필요에 맞게 AI를 활용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날 교육에서도 중요한 것은 기능을 많이 아는 것이 아니라 직접 질문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기 위해 표현을 바꾸고, 그것을 자신의 생활에 써보는 경험이었다.

 

그 경험은 거창하지 않았다. 한복을 입힌 이미지를 만들고 명절의 정서를 담아 누군가에게 보내는 일이었다.

 

기술을 배우러 온 사람들이 교육이 끝나기도 전에 가족과 주변 사람을 떠올렸다. “AI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에서 시작한 배움이 “이걸 누구에게 보내면 좋아할까”로 바뀐 순간, AI는 더 이상 어려운 신기술만은 아니었다. 올 추석, 누군가의 스마트폰에 도착할 안부와 사랑이 이날 교실에서 하나씩 만들어지고 있었다.

 

작성 2026.09.12 14:00 수정 2026.09.12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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