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촌의 미래는 생산을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다.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체험과 치유, 관광을 결합한 새로운 농촌 융복합 모델이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과 농촌 활성화를 이끄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이러한 현장의 성과와 가능성을 확인하고 정책 및 연구개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충청남도 예산군의 청년농업인 농장을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친환경농업이 새로운 소득 창출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기후변화와 농촌 인구 감소라는 구조적인 문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친환경농업을 실천하며 다양한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는 청년농업인의 운영 사례를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단순한 농산물 생산에서 벗어나 가공, 체험, 치유 프로그램, 관광 콘텐츠까지 연결하는 융복합 경영 모델이 농촌 경쟁력 강화의 새로운 방향으로 제시됐다.
허브 농장이 복합문화 공간으로 변신하고 있다.
예산군에 위치한 허브버킷은 로즈메리와 애플민트, 레몬타임, 스피어민트 등 다양한 허브를 친환경 방식으로 재배하는 농장이다. 여기에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시설, 캠핑장을 함께 운영하면서 농업과 관광을 접목한 복합형 농촌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방식은 농산물 판매에만 의존하지 않고 방문객이 직접 머무르고 체험하는 형태의 새로운 농촌 비즈니스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농업과 캠핑의 결합이 새로운 소비시장을 만들고 있다.
현장을 둘러본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스마트팜과 허브 재배시설 등을 살펴본 뒤 농업 체험과 캠핑을 결합한 '팜핑(Farm+Camping)' 모델에 주목했다. 농촌의 자연환경과 농업 자원이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리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분야라는 평가를 내놨다. 특히 생산 중심 농업에서 경험 중심 농업으로의 전환이 농촌의 경쟁력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청년농업인은 기술보다 더 넓은 지원을 요구하고 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는 친환경농업에 도전한 청년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술 지원에 머무르지 않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농산물 생산뿐 아니라 가공, 체험, 관광 등 다양한 부가가치 산업을 함께 육성할 수 있는 기술과 사업모델이 마련돼야 지속 가능한 경영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현실적인 제안으로 받아들여졌다.
현장 중심 연구개발이 청년농업인의 성장을 뒷받침한다.
이승돈 청장은 청년농업인이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체험과 치유, 관광 분야까지 활동 영역을 확대하는 모습에서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친환경농업 연구와 기술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리빙랩과 연계해 실제 영농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 수 있는 실용기술을 개발하는 데 연구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청년농업인의 성공 사례가 지역농촌의 미래를 바꾸고 있다.
허브버킷은 2019년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사업을 시작으로 스마트팜 구축, 우수 청년농업인 선정, 농촌융복합산업 인증 등을 거쳐 지속적으로 성장해 왔다. 현재 약 2,750㎡ 규모에서 허브를 생산하며 체험시설과 캠핑장, 교육공간 등을 함께 운영하고 있으며 관광농원 조성도 추진 중이다. 이러한 사례는 생산과 체험, 관광을 하나의 산업으로 연결하는 대표적인 청년농업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농촌의 경쟁력은 다양한 자원을 연결하는 융복합 전략에서 시작된다.
농업은 더 이상 생산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어려운 시대를 맞고 있다. 자연환경과 농촌문화, 체험 콘텐츠, 치유 프로그램을 함께 활용하는 융복합 전략은 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청년농업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현장 방문은 친환경농업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농촌 비즈니스 모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와 정책에 연결하는 계기가 됐다.
농업은 생산 중심 산업에서 체험과 관광, 치유를 아우르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 청년농업인이 주도하는 친환경농업 기반 융복합 모델은 농촌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