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이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 244건을 선정했다. 생생 국가유산 90건,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 65건, 국가유산 야행 28건,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 27건, 고택·종갓집 활용 34건으로, 전국 지역 국가유산을 교육·체험·야간관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활용하는 사업이 내년에 이어진다.

국가유산청은 11일 ‘2027년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으로 모두 244개 프로그램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지자체 공모를 통해 접수한 598건을 대상으로 국가유산과 콘텐츠의 연관성, 사업 운영 역량, 예산 편성의 적정성 등을 심사했다.
‘우리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연·무형유산을 인적·물적 자원과 연계해 국민이 국가유산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08년 ‘생생 국가유산’을 시작으로 2014년 향교·서원 활용, 2016년 국가유산 야행, 2017년 전통산사 활용, 2020년 고택·종갓집 활용까지 사업 범위를 넓혀왔다.
생생 국가유산 90건…지역 유산을 체험 콘텐츠로
가장 많은 사업이 선정된 분야는 ‘생생 국가유산’이다. 총 237건이 신청해 90건이 선정됐다.
기존 사업으로는 충남 공주시의 ‘신 충청감영 공주로’, 경기 광주시의 ‘너른 고을 광주 국가유산 생생체험’ 등이 포함됐다. 신규 프로그램에는 전북 군산시의 ‘십자의원, 오늘도 진료중!’, 경북 경주시의 ‘용이 된 문무, 1,400년의 평화로드’ 등이 이름을 올렸다. 선정 목록에는 충북 괴산군의 ‘애한정에서 사유하고, 괴산에서 상생하다’도 신규 사업으로 표시돼 있다.
생생 국가유산은 지역에 있는 국가유산의 역사와 가치를 교육·체험 콘텐츠로 구성해 지역 문화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향교·서원 활용 65건…안동 신규 프로그램도 선정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에는 신청 135건 가운데 65건이 선정됐다. 경기 포천시의 ‘포천, 선현을 만나다’, 경북 구미시의 ‘금오·동락서원 나들이 : 성리학 뿌리 엿보기’, 경남 함안군의 ‘생육신 조려를 만나다.’ 등이 포함됐다.
경북 안동시의 ‘황금도(道)끼를 멘 선비’는 신규 프로그램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향교와 서원, 배향 인물의 역사적 의미를 바탕으로 인문·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첨부 사진자료 1쪽에는 경기 광주시의 ‘너른 고을 광주 국가유산 생생체험’과 경북 구미시의 ‘금오-동락서원 나들이’ 운영 모습이 실려 있다. 각각 야외 체험과 향교·서원 공간을 활용한 참여 프로그램의 모습을 보여준다.
국가유산 야행 28건…제주 신규 선정
야간 프로그램인 ‘국가유산 야행’은 신청 79건 가운데 28건이 선정됐다.
수원, 군산, 익산 등 기존 야행 사업과 함께 제주에서 추진하는 ‘제주야행(제주연대기: 다시 그리는 新탐라순력)’이 신규 사업으로 포함됐다. 국가유산 야행은 지역에 모여 있는 국가유산과 주변 문화 콘텐츠를 연계해 밤 시간대에 관람·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사업이다.
2027년 선정 목록에는 정동 야행, 피란수도 부산 국가유산 야행, 인천 개항장 국가유산 야행, 수원 국가유산 야행, 강릉 국가유산 야행, 공주 국가유산 야행, 군산 국가유산 야행, 익산 백제 국가유산 야행, 월영야행 등 전국 28개 사업이 포함됐다.
사진자료 2쪽에는 익산 야행과 군산 야행 현장이 담겼다. 야간 조명 아래 국가유산과 공연·관람 프로그램을 결합한 사업 성격을 확인할 수 있다.
전통산사 27건…다보사·대원사 등 신규 사업
‘전통산사 국가유산 활용’에는 신청 80건 가운데 27건이 선정됐다.
부산 범어사의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 전남 여수 흥국사의 ‘호국사찰 흥국사, 여수 흥(興)하다’ 등이 기존 사업으로 선정됐다. 전남 나주 다보사의 ‘다보(多寶)의 빛, 천 년의 숨결을 잇다’, 경기 가평 대원사의 ‘벽암록 천년의 지혜를 걷다’, 강원 속초 신흥사의 ‘세계가 찾는 신흥사’, 경북 영주 안양원의 ‘도심산사 안양원, 쉼표 하나’는 신규 사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전통산사 활용사업은 사찰이 보유한 국가유산과 역사문화자원을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산사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사진자료 3쪽에는 부산 범어사에서 운영한 ‘대웅, 위대한 영웅을 찾아서’ 프로그램 모습이 수록돼 있다. 참가자들이 사찰 내부 공간에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장면이다.
고택·종갓집 34건…강화·여수·영천 등 신규 선정
‘고택·종갓집 활용’에는 신청 67건 가운데 34건이 선정됐다.
경기 남양주시의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 울산 북구의 ‘꿈꾸는 고헌고택’ 등 기존 사업과 함께 인천 강화군의 ‘99칸 고택의 문을 열다’, 전남 여수시의 ‘자효[慈孝]의 뜨락 : 어머니를 위한 웅천 밥상’ 등이 포함됐다.
첨부 선정 목록에서는 충북 영동군의 ‘규당고택곳간을 열다’, 경북 봉화군의 ‘태극이 품은 법전마을 기헌고택’, 경북 영천시의 ‘만취당, 늦은 푸르름을 잇다’, 경북 예천군의 ‘모두를 위한 교육대가 ‘유교무류 남악종가’’도 신규 사업으로 표시돼 있다.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전통가옥에 남은 의식주와 의례 문화를 체험하고 주변 생태·문화자원과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진자료 3쪽에는 경기 남양주시의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 프로그램 현장이 담겨 있다. 전통복식을 갖춘 참가자와 관람객이 고택 공간에서 의례를 재현하는 모습이 확인된다.
국가유산청은 앞으로도 지역 특성을 살린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민과 관람객의 국가유산 향유 기회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지역 국가유산을 문화·관광 자원과 연계해 활용하는 정책도 계속 추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