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노리는 한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압하고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니콜라스 마줄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일본 나고야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82대 66으로 완파했다.
2014년 인천 대회 이후 정상 탈환에 도전하는 한국은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이승현과 유기상의 득점을 앞세워 24-17로 리드를 잡은 뒤, 2쿼터 들어 견고한 수비와 이승현의 미드레인지 득점을 더해 전반을 41-28로 크게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중반 여준석이 골밑 득점 과정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코트를 빠져나가는 악재를 맞기도 했다. 한때 사우디의 추격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외곽과 고비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이현중과 이우석의 활약으로 흐름을 되찾았다.
이날 이현중은 팀 내 최다인 21점(헤드라인 기준 23점)을 폭발시키며 공격을 이끌었고, 이우석이 18점, 베테랑 이승현이 13점을 보태며 공수에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냈다. 한국은 후반 내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펼치며 16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며 부담을 덜어낸 한국은 11일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8강 진출의 분수령이 될 인도네시아전까지 기세를 이어가 13일 개최국 일본과의 일전을 준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연합뉴스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