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자회견, 주진우 '풀소유' 비판에 "육아 위한 이사" 반박

출산과 직장 생활 병행을 위한 불가피한 거주지 이전

시세 차익 의혹 일축 및 성실한 납세 의무 이행 강조

자산 78억 원 보유 주진우 국회의원과의 재산 규모 및 도덕성 비교

 

용혜인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을 통해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풀소유’ 비판 및 부동산 투기 의혹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주 의원은 용 의원이 과거 중국인에게 주택을 매각해 2천만 원 상당의 시세 차익을 거뒀다며 현재 거주하지도 않는 사적 주소지까지 공개하는 등 공세를 이어왔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지난 2021년 5월 출산을 앞두고 친정 부모의 돌봄 지원을 받고자 경기도 안산으로 거주지를 이전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당시 아파트 매입은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었기에 다세대 빌라를 택했고, 이후 1년간 본인은 서울로 출퇴근하며 남편이 전적으로 육아를 전담하는 구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남편의 복직 시점이 다가오면서 평일 내내 영유아를 친정에만 맡기기 어려운 형편이 됐다. 더욱이 서울과 안산을 오가는 원거리 통근을 지속할 경우 아침 7시에 집을 나서 밤 9시에 귀가하게 돼 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이에 최소한 저녁 시간대라도 아이와 함께하기 위해 일과 양육을 양립하려는 목적으로 급박하게 서울 재이전을 추진했다고 해명했다. 

 

 

서울 복귀 과정에서 보육 시설 적응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안산 빌라는 인근 시세에 맞춰 서둘러 매물로 내놓아 처분됐다. 주목할 부분은 주택 매각 시점과 그에 따른 제세공과금 납부 내역이다. 해당 주택을 취득한 지 만 1년을 넘기기까지 불과 20여 일이 남아 있었으며, 이 기간만 유지해도 상당한 양도소득세 감면을 받을 수 있는 상태였다. 

 

그러나 시세 차익 자체를 목적으로 취득한 것이 아니었기에 20일을 기다리지 않고 즉시 매각을 마무리지었다. 이로 인해 70%에 달하는 중과세율이 적용되어 1천만 원 이상의 양도소득세를 성실히 납부했으며,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 요건으로 감면받았던 취득세까지 전액 반환했다. 용 의원은 만약 투기적 이익 실현이 목적이었다면 20일을 더 보유해 세금 부담을 최소화하거나 전월세 임대로 전환했을 것이라며, 단순 거주 목적의 급매 처분을 투기로 몰아세우는 비난은 사실관계를 호도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을 향해 도덕적 잣대를 들이댄 주진우 의원에 대해 용 의원은 재산 공개 내역을 직접 대조하며 날선 반격을 가했다. 주 의원 가족의 신고 재산은 전년 대비 8억 4천만 원 늘어나 작년 말 기준 78억 원 상당에 이르고, 보유 부동산 평가액만 22억 원 이상이며 예금 역시 한 해 동안 7억 원이 불어났다는 점을 짚었다. 반면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포함한 가구 전체 재산은 3억 원에 미치지 못하는 현실을 비교하며, 수십억 자산가가 서민 수준의 가정을 향해 ‘풀소유’라는 낙인을 찍고 이를 무비판적으로 보도하는 행태가 과연 합리적인지 의문을 표했다. 

 

또한 의정 활동을 수행해 온 지난 6년간 주식과 가상자산 거래, 부동산 투기를 일절 하지 않았으며, 세비로 지급되는 급여 범위 내에서 청렴하게 생활하고 충실한 의정 활동으로 보답해 왔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액의 자산 보유 자체를 문제 삼는 것은 아니지만 수십억 대 재산을 보유한 채 각종 투자에 집중하는 기성 정치인들에 비해 공직자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고 덧붙였다.

 

 

경기산업신문, 이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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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 2026.09.10 20:14 수정 2026.09.1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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