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 환기구 위치 조정과 신구로선 조속 추진 등 지역 내 굵직한 철도 현안 해결을 위해 국토교통부에 직접 나섰다.
9일 구로구에 따르면,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날 구청장실에서 김태병 국토교통부 철도국장과 면담을 갖고 GTX-B 노선 환기구 설치와 관련한 주민들의 우려를 전달하며 실효성 있는 대안 마련을 강력히 건의했다.
현재 가장 큰 쟁점이 되고 있는 곳은 고척스카이돔 인근 풋살구장에 계획된 12번 환기구와 오류동역 인근 11번 환기구다. 구는 고척스카이돔 주변의 막대한 유동인구와 보행 안전, 소음 등 생활환경 훼손을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12번 환기구 위치의 전면 재검토를 요청했다. 당초 입지 결정 과정에서 지역 사회와의 협의가 부족했던 점을 지적하며, 향후 대안 마련 시 국토부가 적극적으로 주민 소통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주거시설과 어린이집이 밀집한 오류동역 인근 11번 환기구에 대해서도 공사 및 시설 운영에 따른 주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요구했다. 구체적인 대안으로는 오류나들목 인근 녹지대 등을 대체 부지로 활용하거나, 고척스카이돔 인근 12번 환기구와 오류동역 11번 환기구를 통합하는 방안 등을 제시하며 국토부의 심도 있는 검토를 촉구했다. 구는 이미 지난 3월부터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측에 꾸준히 대책 마련을 요구해 온 바 있다.
이와 함께 구는 수도권 서남부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신구로선'의 조속한 추진과 지역 장기 숙원 사업인 '구로차량기지 이전' 등 주요 철도 현안에 대해서도 국토부의 각별한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GTX-B 사업의 국가적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주민들의 우려가 큰 만큼 환기구 입지에 대해서는 가능한 대안을 다시 한번 면밀히 살펴야 한다”며 “국토교통부가 직접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납득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