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국, AI 에이전트 표준 선점 나서…글로벌 주도권 목표

신원 인증·상호운용·도구 호출 등 전 과정 규격화

행위 규범·기술·인프라별 담당 기관 나눠 병행 추진

이미지 출처/=인공지능 국가전략


한국지능정보시회진흥원은 중국이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원 인증과 상호운용, 도구 호출 등을 아우르는 국가 차원의 표준화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AI 에이전트 산업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 행위 규율과 신원·상호운용 관련 국가표준인 ‘GB/Z 185-2026’을 선제적으로 마련했다. 


향후 시장 확대 과정에서 자국 기술 규격을 국제 표준으로 확산시키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특히 중국은 AI 에이전트 정책을 하나의 종합 문건으로 일괄 규율하지 않고 행위 규범과 기술 표준, 기반시설 등 기능에 따라 소관 기관을 나눠 추진하고 있다. 


기관별 전문성을 활용해 안전 규범과 기술 체계, 물리적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하는 다층적 거버넌스 방식이다.


표준 적용 범위도 단순한 에이전트 간 통신 규격에 그치지 않는다. 에이전트의 신원 식별부터 기능 설명, 검색, 상호작용, 외부 도구 호출까지 전체 운영 과정이 하나의 체계에 포함된다. 


신뢰할 수 있는 신원 검증과 권한 관리 체계를 산업 확산의 전제 조건으로 삼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특정 기능을 중심으로 개발된 MCP(Model Context Protocol)와 A2A(Agent-to-Agent) 등 해외 민간 프로토콜보다 포괄적인 접근이다. 


중국은 민간 기술과의 호환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국가가 표준 체계의 기본 방향과 산업 적용 원칙을 주도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AI 에이전트의 활용 범위도 제조와 교육 등 산업 전반으로 넓어지고 있다. 중국의 ‘AI+제조’, ‘AI+교육’ 등 부문별 정책에서 에이전트가 핵심 실행 수단으로 거듭 제시되면서 특정 서비스가 아닌 여러 산업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범용 기반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해외 프로토콜 중심으로 AI 에이전트 상호운용 체계가 굳어지기 전에 산업 특성과 제도 환경을 반영한 표준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과 기술 표준, 기반시설의 담당 기관을 명확히 구분하되 정책을 종합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협의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MCP·A2A 등 국제 민간 프로토콜과 호환성을 확보하면서 국내 신원 인증 및 개인정보 보호 제도와 연계할 수 있는 독자적인 표준 설계도 과제로제로 꼽힌다. 


산업별 에이전트 개발을 지원하는 과정에서도 안전과 권한 관리, 신원 확인 등 공통 기반에는 일관된 지침을 적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제기됐다.

작성 2026.09.09 14:13 수정 2026.09.0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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