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 소재 벤처기업 소리로(대표 박상돈)의 무선 응급호출기 ‘소리로 패밀리 케어벨(SORIRO_B1)’이 조달청 벤처나라 등록을 완료했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벤처·창업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전용 플랫폼이다. 이번 등록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은 별도 입찰 절차 없이 패밀리 케어벨을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소리로에 따르면 패밀리 케어벨은 위급 상황에서 버튼을 약 1초간 누르면 사전에 등록된 보호자에게 구조 요청 알림을 보내는 무선 응급호출기다. 설정에 따라 119 또는 112에도 알림을 전송할 수 있으며, 버튼을 누른 시점의 사용 위치를 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기능을 갖췄다.
제품은 휴대전화의 블루투스 기능을 활용해 작동하도록 설계돼 인터넷이나 와이파이가 없어도 사용할 수 있다. 통신 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가정이나 농산어촌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국내에서 생산되며 KC 적합등록도 마쳤다. 별도의 월 구독료가 없고 보호자 등록 인원에 제한이 없어 가족이나 이웃 등 여러 명이 응급 상황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위급 상황 발생 시 현장을 자동으로 녹음·녹화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전원은 USB-C 충전 방식을 적용했다. 회사 측은 1회 충전으로 통상 6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으며, LED를 통한 정상 작동 표시와 방전 전 충전 알림 등을 통해 배터리 방전을 예방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의 실제 도입도 이뤄졌다. 소리로에 따르면 지난 8월 한 공공기관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패밀리 케어벨 12대를 일괄 구매했다. 벤처나라 등록에 앞서 공공기관이 제품을 도입한 사례로, 회사는 이번 조달 플랫폼 등록을 계기로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구매 접근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활용 분야도 응급안전에서 범죄 예방까지 확대될 수 있다. 독거 어르신이 위급 상황에서 보호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거나 여성·아동이 위험한 상황에서 가족에게 위치와 구조 요청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해외 사용 기능도 추가된다. 소리로는 9월 중 앱 업데이트를 통해 해외여행 중에도 케어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기능을 출시할 예정이다. 업데이트 이후에는 데이터 로밍이나 현지 유심을 이용하는 경우 해외에서도 버튼을 눌러 가족에게 응급 알림과 실시간 위치를 전달할 수 있게 된다.
박상돈 소리로 대표는 공공기관 도입과 벤처나라 등록을 계기로 제품에 대한 신뢰를 확보했다며, 추석을 앞두고 가족의 안전을 관리하려는 수요에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패밀리 케어벨은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와 쿠팡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