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산 민물장어가 학교급식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일상적인 식재료로 접점을 넓힌다.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와 민물장어자조금관리위원회는 대한영양사협회와 함께 ‘국내산 민물장어 소비촉진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학교급식 현장에서 학생들이 국내산 민물장어를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를 계기로 소비 기반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세 기관은 지난 2일 서울 영등포구 대한영양사협회 회의실에서 캠페인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협력식과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산 민물장어는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전국 15개 초·중·고등학교의 급식 메뉴로 제공된다. 지원 규모는 약 5500인분이다.
민물장어는 단백질을 비롯해 DHA와 EPA 등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A와 비타민E 등의 영양소를 함유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세 기관은 성장기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통해 다양한 식재료를 경험하고 균형 잡힌 식생활을 형성하는 데 국내산 민물장어가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민물장어에 대한 소비 인식을 확대하는 데도 초점을 맞췄다. 그동안 민물장어는 복날이나 특정 기념일 등에 찾는 대표적인 보양식으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았지만, 학교급식을 통해 학생들이 일상적인 식사에서 접할 수 있는 수산물로 경험 범위를 넓힌다는 취지다.
학교급식 현장을 활용한 소비촉진 활동이 향후 국내산 민물장어 생산어가의 판로 확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학생들이 어린 시절부터 국내산 수산물을 자연스럽게 접할 경우 장기적으로 미래 소비층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지연 대한영양사협회 사업위원장은 학교급식이 학생들이 다양한 식재료를 접하면서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는 주요 현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이 학생들에게 우리 수산물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산어가의 안정적인 소비 기반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신영래 한국민물장어생산자협회장은 학생들이 학교급식을 통해 국내산 민물장어를 맛보면서 우리 수산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울러 학생들의 식생활과 국내산 민물장어 생산어가를 연결하는 소비 선순환을 만들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세 기관은 이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학교급식과 국내산 민물장어 생산어가 간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급식과 연계한 홍보 활동과 영양·건강 정보 제공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우리 수산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국내산 민물장어의 소비 저변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