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천문화재단(대표이사 직무대행 윤희수) 금천구립시흥도서관이 일상에서 쉽게 접하는 라면을 통해 음식문화와 역사를 살펴보는 인문학 강연을 마련한다.
도서관은 ‘문화가 있는 날’을 계기로 오는 9월 19일과 10월 24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음식 인문학 특강 ‘라면 듣고 갈래요?’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라면이라는 친숙한 음식을 소재로 동아시아 음식문화의 특징과 한국 근현대사의 사회·경제적 변화를 살펴보는 자리다. 학생과 학부모, 성인 등 대상에 따라 강연 주제를 구분했으며, 관련 도서를 집필한 작가들이 강사로 참여한다.
첫 강연은 9월 19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열린다. ‘돈가스가 바다를 건너면’, ‘맛집에서 만난 경제 수업’ 등을 집필한 남원상 작가가 강연을 맡는다.
남원상 작가는 중국의 라미엔과 일본의 라멘, 한국의 라면을 비교하며 동아시아 면 음식이 각 지역의 문화와 시대적 배경에 따라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설명할 예정이다. 한국·중국·일본에서 서로 다른 형태로 발전한 돈가스와 각국의 음식문화도 함께 다뤄 청소년들이 음식과 역사, 사회의 관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성인을 위한 두 번째 강연은 10월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다. ‘라면의 역사’, ‘라면의 과학’ 등을 쓴 지영준 작가가 강사로 나서 인스턴트 라면의 탄생과 발전 과정을 소개한다.
특히 라면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사회·경제적 변화와 라면 산업의 성장 과정을 함께 살펴본다. 이를 통해 단순한 간편식으로 여겨지는 라면을 한국 근현대사의 생활상과 연결해 해석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강연 참여는 금천구립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프로그램별 세부 내용과 강사 정보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금천문화재단은 이번 특강을 통해 주민들이 일상적인 음식에 담긴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살펴보고, 익숙한 생활 속 소재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희수 금천문화재단 대표이사 직무대행은 “라면처럼 익숙한 음식에도 한 시대의 생활과 문화, 사회의 변화가 담겨 있다”며 “이번 특강을 통해 평범한 일상에서 새로운 이야기를 발견하고 인문학을 보다 친근하게 접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