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오 재생 기술 기업 멕스텍이 자가혈을 활용한 재생 시술의 편차를 줄이고 시술 목적에 따른 적용 방식을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자가혈 재생 부스터 브랜드 ‘킹스템(KingStem)’을 출시했다.
멕스텍은 자가혈 재생 시술에 사용되는 혈액 성분의 처리 과정과 물성에 주목해 PRP, PRF, PMF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자가혈 키트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킹스템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는 혈소판 풍부 혈장(PRP)과 혈소판 풍부 섬유소(PRF)의 특성을 바탕으로 개발한 PMF(Platelet-rich Micro Fibrin)다. PMF는 제어된 응고 과정을 통해 혈소판을 포함한 미세 섬유소 구조를 형성하면서도 주사 적용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PRP는 액상 형태로 국소 주입이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성장인자 방출이 초기 단계에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 PRF는 피브린 매트릭스를 형성해 성장인자와 세포를 포함하는 지지체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고형 구조로 인해 일반적인 주사 방식의 적용에는 제약이 있다.
멕스텍은 PMF가 두 제제의 특성을 보완하는 방향으로 개발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흉터나 탈모, 미용 등 국소 부위에 자가혈 제제를 적용할 때 주사성을 유지하면서 미세 섬유소 구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는 것이다.
킹스템 자가혈 키트는 시술 목적에 따라 적용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액상 형태의 국소 주입이나 정맥주입(IV)이 필요한 경우에는 PRP를, 피브린 스캐폴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고형 PRF를, 주사 가능한 미세 섬유소 구조가 필요한 경우에는 PMF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멕스텍은 자가혈 제제의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편차를 줄이기 위한 장비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원심분리 방식에 원심력뿐 아니라 온도, 광, 음파 등 네 가지 요소를 정밀하게 조합한 액티베이터를 개발해 혈액 처리 조건을 제어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해당 기술을 통해 자가혈 제제 제조 과정의 표준화와 재현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관련 기술에 대해 특허출원도 진행했다. 특허 출원번호는 제10-2026-0125344호다. 다만 구체적인 제어 조건은 영업 비밀에 해당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번 킹스템 개발은 멕스텍 의장인 김현승 모델라인의원 강남점 대표원장의 임상 경험에서 출발했다. 김 원장은 약 15년간 서울 강남에서 지방흡입 수술을 진행하면서 흡착과 흉터 개선, 치유 촉진 등에 대한 연구를 이어왔으며, 지방 유래 세포를 활용한 활성화 시술을 접하면서 재생 분야에 관심을 확대했다.
이후 지방흡입 외에도 필러에 따른 괴사나 화상 흉터 등에 세포 활성화 시술을 적용하면서 가능성을 확인했지만, 시술 과정에서 매번 지방을 채취해야 한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혈액에서 필요한 성분을 추출하는 자가혈 기반 재생 시술로 연구 범위를 확대했다.
김 원장은 자가혈 시술 과정에서도 동일한 방식으로 채혈하고 시술하더라도 환자별 회복 속도와 결과에 차이가 나타나는 점에 주목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혈액 처리 과정과 자가혈 제제의 물성 차이를 연구했고, 그 결과 PMF를 비롯한 킹스템 플랫폼을 개발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현승 원장은 “혈액을 다루는 방식에 따라 결과물의 특성이 달라질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해 킹스템을 개발했다”며 “병원과 환자에 따라 시술 결과에 차이가 나타나는 자가혈 시술의 재현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결과는 환자의 개인적인 신체 조건과 시술 목적 등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멕스텍은 서울 모델라인 강남점 9층에 자가혈 세포센터를 운영하며 지방흡입과 자가혈 기반 재생 시술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회사 측은 킹스템과 관련한 임상 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국내외 의료기관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관련 정보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삼육대, 카이스트(KAIST) 등 국내 연구기관과 협업하며 자가혈 기반 재생 소재에 대한 연구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