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의사 시대 개막…2027학년도 첫 선발 본격화 지역 인재 육성부터 10년 의무복무까지 제도 전반 공개

지원 자격과 의무복무 기준 구체화

정부, FAQ 공개로 수험생 혼선 최소화

490명 첫 선발…지역 의료인력 확충 정책 본격 시행

 

 

지역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한 새로운 의사 양성 체계가 2027학년도부터 본격적인 첫발을 내딛는다.

보건복지부와 교육부는 2027학년도 지역의사 선발전형 시행을 앞두고 수험생과 학부모가 가장 많이 궁금해하는 내용을 정리한 '2027학년도 지역의사선발전형 지원 길잡이(FAQ)'를 공개했다. 이번 자료는 지원 자격부터 의무복무, 전학과 이사 사례, 조건부 면허까지 실제 문의가 집중된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2027학년도는 지역의사 제도가 처음 적용되는 해다. 서울을 제외한 전국 32개 의과대학 및 의학전문대학원에서 모두 490명을 선발한다. 이 가운데 일부 대학은 별도 일정으로 원서 접수를 진행했으며 나머지 대부분 대학은 9월 수시모집을 통해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정부는 이번 선발이 지역 의료 기반 강화 정책의 실질적인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역의사제는 해당 지역에서 성장한 학생을 선발해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교육과정을 지원하고 의사면허 취득 이후 일정 기간 해당 지역에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다. 지역 간 의료인력 편차를 줄이고 안정적인 의료서비스 공급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정책으로 도입됐다. 선발 규모는 진료권 단위와 광역권 단위를 포함해 총 490명이다.

 

선발된 학생에게는 등록금과 교재비, 실습비, 기숙사비 등 학업에 필요한 비용이 지원된다. 일반 의과대학 교육과정 외에도 지역의료와 공공의료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과정이 추가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의료현장에서 요구되는 실무 능력을 갖춘 의료인 양성을 목표로 한다.

 

 

면허 취득 이후에는 선발 당시 지정된 지역에서 10년 동안 의무복무를 수행해야 한다. 의무복무는 의사면허에 부가되는 조건으로 적용되며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명령과 면허자격 정지, 면허취소 등 행정조치가 가능하도록 제도가 마련돼 있다. 정부는 조건부 면허 제도를 통해 지역 의료인력의 지속적인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정부는 의무복무 기간 동안 의료인의 전문성과 정착을 함께 지원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 지역의사지원센터를 선정해 진로 상담, 직무교육, 경력개발, 국내외 연수, 주거 지원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의무복무를 마친 이후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우선채용과 의료취약지역 개원 시 행정·재정 지원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이번 FAQ에는 지원 자격과 관련된 실제 사례도 구체적으로 담겼다. 지역의사전형은 단순히 현재 거주지나 졸업한 학교만으로 판단하지 않는다. 법령에서 정한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 요건은 물론 재학기간 동안의 거주요건까지 모두 충족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사나 전학 자체가 지원 제한 사유는 아니지만 학교 소재지와 거주 이력이 모집단위 기준을 만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같은 진료권 안에서의 이사나 전학은 일정 요건을 충족하면 지원이 가능하지만, 다른 광역권으로 이동한 경우에는 지원이 제한될 수 있다. 학교와 거주지가 서로 다른 진료권에 위치한 사례 역시 모집 유형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달라질 수 있어 지원 대학의 모집요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정부는 안내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대학과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지역의사 선발제도에 대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수험생들이 정확한 정보를 바탕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FAQ 공개 역시 제도 시행 초기 발생할 수 있는 혼선을 줄이고 지원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지역의사제는 단순한 입시전형 신설을 넘어 지역 의료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는 국가 정책이다. 지원자는 학교와 거주 요건, 의무복무 조건 등을 충분히 확인한 뒤 대학별 모집요강을 함께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성 2026.09.03 09:57 수정 2026.09.03 09:57

RSS피드 기사제공처 : 온쉼표저널 / 등록기자: 장은순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