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9월 1일 개교를 앞둔 용인시 기흥구 하갈동 기흥중학교 주변 통학로가 주민들의 참여로 새롭게 정비됐다.
이번 환경 개선은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센터장 이지영)가 추진하는 ‘용인시 주민주도 마을리빙랩사업’에 용인교육자원봉사회가 참여하면서 진행됐다.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등이 직접 환경정비에 참여해 학교 주변의 노후 시설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주민 주도형 마을사업의 사례로 평가된다.
기흥중학교는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9216㎡ 규모로 건립됐다. 개교를 앞두고 학교 주변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국방부 소유의 낡은 철조망과 노후 벽면 등이 남아 있어 통학로 환경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용인교육자원봉사회는 이 같은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마을리빙랩사업에 공모했고 사업 대상으로 선정됐다. 지원금을 활용해 학교 주변 노후 벽면에 조아용 패널을 설치하고 벽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주변에 남아 있던 국방부 소유 철조망도 함께 정비했다.
벽화 조성 과정에는 청곡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노후 벽면을 다양한 그림으로 꾸미며 학교 주변 환경을 직접 개선했다.
지난 28일에는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기흥중학교를 방문해 개교 준비 상황과 통학로 안전 상태를 점검했다. 현장에는 청곡초등학교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용인교육자원봉사회 회원 등이 참석해 그동안 진행된 환경정비 활동과 개선된 통학로를 살펴봤다.
이번 사업에 활용된 마을리빙랩은 주민자치조직과 마을공동체가 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현장 실험을 통해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안전한 마을 조성과 환경 개선 등 지역 주민들이 필요성을 느끼는 과제를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하정미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활동가는 “용인시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리빙랩사업으로 시작된 이번 사업이 용인시 학교의 환경을 개선하는 마중물 역할이 되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이 과정에 마을공동체가 함께한 것이 큰 의미가 있었다”고 말했다.
센터는 이번 기흥중학교 통학로 정비를 계기로 주민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견하고 해결하는 주민주도형 사업의 효과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와 마을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환경 개선 활동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용인시마을공동체지원센터 관계자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체감하는 문제를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마을리빙랩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주민 주도의 변화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