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시설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을 높이고 지역사회 참여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시설(관장 안은경)은 한국마사회 수원지사 기부금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간 ‘성장여행’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에는 주간이용시설 이용인 15명이 참여해 용인 에버랜드와 안산 일대를 방문했다. 참가자들은 놀이와 관광을 경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여행을 준비하는 단계부터 일정과 활동을 직접 선택하며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프로그램은 이용인이 여행 장소와 먹거리, 체험활동 등을 직접 선택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복지관이 정해진 일정에 따라 이용인을 참여시키는 형태에서 벗어나 개별적인 선호와 의견을 여행 계획에 반영함으로써 일상에서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했다.
특히 이번 여행에서는 앞서 진행된 ‘첫 걸음 여행’에서 이용인들이 높은 선호를 보였던 물놀이 활동을 다시 프로그램에 포함했다. 참가자들은 에버랜드에서 워터페스티벌에 참여해 물놀이를 즐기며 무더운 여름철 여가활동을 경험했다.
이밖에도 이용인들은 자신의 관심과 취향에 따라 놀이기구를 선택해 탑승하고 동물원을 관람했다. 저녁에는 야간 퍼레이드를 함께 관람하며 하루 동안 다양한 문화·여가활동을 경험했다.
여행 과정에서는 일상생활에 필요한 자조기술을 실제 지역사회 환경에서 익히는 활동도 이뤄졌다. 참가자들은 이동 과정에서 개인 물품과 용돈을 관리하고 식사 메뉴와 활동을 직접 선택하는 등 여행에 필요한 다양한 의사결정과 자기관리 경험을 쌓았다.
이를 통해 발달장애인이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고 선택한 결과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으며, 새로운 환경에서 다양한 사람과 공간을 접하면서 지역사회 활동의 범위도 넓혔다.
참여자들은 여행 이후 자신이 원하는 장소를 직접 선택해 방문한 점과 놀이기구, 음식, 물놀이 등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동물원에서 호랑이와 곰 등을 관람한 경험을 비롯해 여행에서 경험한 다양한 활동을 언급하며 다음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복지관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여가활동을 넘어 발달장애인의 자기결정권과 사회참여를 실질적으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용인의 선호를 바탕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하면서 스스로 선택하고 계획하는 경험을 제공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안은경 관장은 “이번 성장여행은 이용인들이 자신이 원하는 여행을 직접 선택하고 만들어가는 과정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이용인의 목소리와 선택을 존중하고, 지역사회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기결정권과 사회참여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호매실장애인종합복지관 부설 주간이용시설은 앞으로도 이용인의 욕구와 선택을 반영한 다양한 지역사회 참여 프로그램을 마련해 일상생활에서 자기결정 경험을 확대하고 자립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