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유산 필암서원의 역사와 선비문화를 대중적인 방식으로 접할 수 있는 토크콘서트가 장성에서 열린다.
‘역사토크 史(사)랑방콘서트’가 오는 9월 12일 오후 1시부터 전남 장성 필암서원 집성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역사 강연과 공연, 전통문화 체험을 결합해 어린이와 가족 단위 관람객도 필암서원의 역사적 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행사는 오후 1시 패밀리 마술쇼로 시작한다. 관객 참여 마술과 모래 마술, 어린이 공중부양, 장미 마술, 메가 벌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관람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오후 2시부터는 한국사 강사 강민성이 역사 토크 무대에 오른다. 강민성 강사는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EBSi와 EBSlang 강의, EBS 교재 집필, 이투스와 대성마이맥 강의, 공단기 한국사 대표 강사 등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강연에서는 서원이 갖는 의미와 공간 구성을 살펴보는 것을 시작으로 한국 전통건축의 특징과 필암서원의 공간을 소개한다. 이후 필암서원과 관련된 하서 김인후와 인종의 관계, 을사사화를 중심으로 조선시대 역사와 선비정신을 대중적인 언어로 풀어낼 예정이다.
‘史랑방콘서트’는 세계유산 필암서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앞서 지난 5월 역사 스토리텔러 설민석 강사와 첫 번째 무대를 진행했으며, 7월에는 만화가 박시백 작가가 두 번째 무대에 참여했다. 이번 행사는 세 번째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강연과 함께 조선시대 선비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집성관 다목적실과 로비에 마련되는 체험부스에서는 서예와 가훈 쓰기, 묵죽도 부채 만들기, 청사초롱 만들기, 유생복 체험 등이 진행된다.
서예·묵죽도·청사초롱 만들기 체험은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방문 순서에 따라 참여할 수 있다. 각 체험은 최대 5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준비된 재료가 소진되면 마감된다. 유생복 체험을 통해서는 조선시대 선비와 유생의 복식을 직접 입어보며 당시 생활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행사가 열리는 집성관은 교육과 공연, 체험, 독서 등이 가능한 복합문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참가자들은 콘서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즐긴 뒤 필암서원과 디지털 유물전시관 등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서원의 역사와 문화를 다양한 방식으로 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 참가비는 무료이며 사전 신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8월 27일부터 9월 11일까지 온라인 네이버폼을 통해 진행된다. 행사 및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세계유산 필암서원’ 카카오톡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필암서원은 조선시대 성리학자 하서 김인후를 배향하기 위해 세워진 서원으로, 한국의 서원 9곳 가운데 하나로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번 史랑방콘서트는 서원이 지닌 역사적 의미를 강연과 공연, 체험으로 연결해 일반 관람객에게 소개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