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극장이 가을을 맞아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예술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야외 문화축제를 마련한다.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은 9월과 10월 매주 토요일 해오름극장 앞 문화광장에서 야외 문화축제 ‘아트 인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트 인 시리즈’는 일상 속 예술 장터를 표방하는 행사로, 별도의 신청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시장별 특색에 맞춘 상품과 체험 프로그램, 음악 공연 등이 함께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2021년 ‘아트 인 마르쉐’로 시작됐다. 이후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이어오며 규모와 프로그램을 확대해왔으며, 지난 5년간 누적 방문객은 약 15만 명에 달한다.
올해는 창작시장, 계절시장, 농부시장, 미식시장 등 네 가지 주제로 행사를 구성했다. 각 시장은 9월과 10월에 한 차례씩 운영돼 모두 여덟 차례 시민들을 만난다.
창작시장인 ‘아트 인 굿즈’는 9월 5일과 10월 3일 열린다. 문화예술 기획 브랜드 ‘에이언노운(a.unknown)’과 협업해 굿즈 마켓과 미술 전시를 결합한 형태로 진행된다.
미술 전시 부스에는 작가가 직접 참여해 원화와 프린트 작품을 소개하고 판매한다. 창작 오브제와 문구, 주얼리, 그래픽, 전통문화 기반 굿즈 등 다양한 창작물을 만날 수 있다.
한글을 주제로 한 워크숍도 진행된다. ‘바람에 쓰는 한글-한글의 선, 마음의 여백’을 통해 참가자가 부채에 자신만의 한글을 써보는 체험을 할 수 있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9월 밴드 ‘해파’와 싱어송라이터 ‘다시한번말하자면’, 10월 싱어송라이터 ‘한림’과 ‘구구’가 무대에 오른다.
9월 12일과 10월 10일에는 계절시장 ‘아트 인 피크닉’이 열린다. 생태적인 삶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활동하는 ‘뱁새 기획’과 함께 자연과 가까운 소풍 형태의 시장을 선보인다.
‘숲과 자연’, ‘좋은 하루’, ‘계절식탁’을 주제로 다양한 업체가 참여하며, 숲 산책과 야외요가, 손바느질 수선 워크숍 등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일부 프로그램은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지역의 나무를 만나고 기록하는 ‘시티트리클럽’ 캠페인과 독립서점 호수책장 김자호 대표의 강연 ‘봄에게 가을에게’도 진행된다. 공연 무대에는 9월 ‘이고도’와 ‘장키키’, 10월 ‘추승엽’과 ‘나인티스칠드런’이 참여한다.
농부시장 ‘아트 인 마르쉐’는 9월 19일과 10월 17일 ‘농부시장 마르쉐’와 함께 진행된다. 농부팀과 요리팀, 수공예팀 등 약 65팀이 참여해 제철 농산물을 비롯해 빵과 치즈, 음료 등 먹거리와 공예품을 선보인다.
출점 농가의 생산 과정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워크숍도 마련된다. 9월에는 경남 지역 해든농장이 자연의 흐름에 맞춰 작물을 재배하는 자연농 포도 이야기를 소개한다.
국악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들의 공연도 준비된다. 9월에는 기악 그룹 ‘시오트’와 ‘야금야금’이, 10월에는 국립창극단 청년교육단원 박두리·지명인과 ‘창티크’가 무대에 오른다.
미식시장은 9월 26일과 10월 24일 ‘아트 인 커피’라는 이름으로 열린다. 커피 문화 커뮤니티 ‘메쉬커피’와 협업해 다양한 지역에서 활동하는 로스터리를 한자리에서 소개한다.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먹거리와 공예품, 도서 관련 업체 등 5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커피시음티켓과 커피미식투어, 아이스 홈브루잉 등 커피를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신소영 요리사가 참여하는 ‘마하키친’의 미식토크에서는 ‘맛으로 기억하는 땅, 팔레스타인’을 주제로 스페인과 팔레스타인의 음식과 미식 문화를 소개한다.
커피와 어울리는 음악 공연도 이어진다. 9월에는 블루스 밴드 ‘최항석과 부기몬스터’와 재즈 보컬리스트 ‘강윤미’가, 10월에는 ‘하헌진 밴드’와 재즈 보컬리스트 ‘문미향’이 공연을 펼친다.
국립극장은 올해 ‘아트 인 시리즈’를 통해 공연장이라는 기존 공간의 기능을 야외 문화공간으로 확장하고, 시민들이 예술과 먹거리, 창작과 음악을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행사와 관련한 세부 내용은 국립극장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