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적 장부 깨끗해도 불법건축물·산업폐기물 등 숨은 리스크 존재… 현장 확인과 가치분석이 투자 성패 갈라
최근 물류창고 등 산업용 부동산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공적 장부만 믿고 섣불리 계약이나 낙찰을 진행했다가 막대한 금전적 손실을 보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경매 시장에서는 서류에 나타나지 않는 불법 증축물이나 방치된 산업 폐기물 문제가 치명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어 매수자들의 각별한 현장 확인이 요구된다.
최근 경기도 김포시 월곶면 갈산리에 위치한 총부지 3,236㎡(약 979평), 26억 원 규모의 신축 물류창고 매물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물류창고는 기업의 동선 확보와 물류비용 절감에 직결되어 기업체 대표와 투자자들의 수요가 꾸준한 핵심 상품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겉보기에 깔끔한 신축 건물이거나 서류상 권리관계가 깨끗하더라도 섣부른 계약은 금물이라고 경고한다.
일반적으로 매각물건명세서나 등기부등본 등 공적 장부에 유치권 신고가 없거나 권리관계가 명확하면 '안전한 우량 물건'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서류는 과거의 기록일 뿐, 현재의 물리적 상태를 완벽하게 대변하지 못한다.
건물 뒤편에 숨겨진 샌드위치 패널 구조의 대형 불법 증축물이나 공장 마당 구석에 방치된 수십 톤의 산업 폐기물 등이 대표적인 숨은 함정이다.
만약 현장 확인 없이 덜컥 계약이나 낙찰을 진행할 경우, 매수자는 지자체로부터 막대한 이행강제금을 부과받거나 수천만 원의 폐기물 처리 비용을 떠안아야 한다.
최악의 상황에는 애초 계획했던 용도로의 인허가 자체가 불가능해져 수십억 원이 묶이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험이 크다.
강제집행 절차 역시 법적 명령서 한 장으로 쉽게 해결되지 않으며, 현장에서 예기치 못한 점유자의 명도 저항에 부딪힐 수 있다.
성공적인 투자를 위해서는 현장에서 발견되는 리스크의 성격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
토지의 맹지 여부, 진입로 사도 분쟁, 건축법상 치명적 위반 등 '해결 불가능한 공법상 제한'이 발견된다면 아무리 저렴해도 입찰을 포기하는 것이 현명하다.
반면, 가장임차인 사건이나 서류상 복잡해 보이지만 실질적 점유 권원이 없는 유치권 현장 등 '해결 가능한 리스크'는 철저한 분석을 통해 단독 낙찰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서울시 관악구의 부동산중개법인의 임대표(경매통임윤곤)는 25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부동산 투자의 핵심은 단순한 권리분석을 넘어, 치유 가능한 하자를 파악하고 명도 이후 리모델링이나 임차인 재구성을 통해 최종 가치를 얼마나 끌어올릴 수 있는지 현장에서 입체적으로 그려내는 '가치분석'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전 명도 역시 점유자의 퇴거 명분을 만들어주는 유연한 협상 스킬이 병행되어야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겉으로는 위험해 보이지만 해결 가능한 리스크를 품은 특수물건의 정확한 해법이나, 현재 입찰을 고민 중인 물건에 대한 현장 중심의 명쾌한 가치분석이 필요하다면 25년 실전 전문가의 체계적인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국AI부동산신문 기자 임윤곤 (문의 : 010-4804-66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