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암협회와 한화생명이 암을 이겨낸 청년들의 건강한 일상 회복과 사회 재연착륙을 지원하고자 의미 있는 문화 초청 행사를 마련했다.
사단법인 대한암협회는 한화생명과 공동 추진 중인 '위케어리셋(WE CARE_RESET)' 사업의 연장선으로, 지난 22일 서울 퐁피두센터 한화에서 3기 크루를 대상으로 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에는 전체 3기 구성원 124명 가운데 38명이 참석해 '큐비스트: 시각의 혁신가들' 기획전을 함께 둘러봤다. 참여자들은 미술품을 감상한 뒤 그간의 안부와 활동 소회를 공유하며 친목을 다졌다.
일부 크루원들은 여의도 도심 일대를 누비는 '고구마런' 러닝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참가자들은 도심을 달리며 서로를 독려하고 일상 속 새로운 도전에 활력을 더했다. 미술관 관람뿐 아니라 자발적인 운동 모임 등 청년 주도형 프로그램으로 자연스러운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유용한 경험을 공유하는 점이 이 사업의 핵심 특징이다.
이번 기획은 단편적인 문화 체험 제공에 그치지 않고, 투병을 마친 뒤 다시 사회로 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여유와 에너지를 충전해주고자 기획했다. '위케어리셋'은 암을 경험한 젊은이들이 주체적으로 삶의 방향을 설계하고 사회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돕는 상생 캠페인이다. 팀 단위로 펼쳐지는 다채로운 소모임 활동을 바탕으로 정서적 교류를 나누며 상호 회복을 응원한다.
양 기관은 완치 이후에도 학업과 취업, 대인관계 재건 등 넘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이어진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이에 따라 암경험청년을 수혜 대상으로만 한정하지 않고, 스스로 삶을 이끄는 주체로 존중하며 자립과 복귀 과정을 다각도로 뒷받침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3기 크루 장현수 씨(가명, 대장암 경험)는 "투병 중에는 몸을 회복하는 일에만 집중했지만, 치료를 끝낸 후 평범했던 일상으로 돌아가는 과정 역시 매우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았다"라며 "함께 작품을 감상하고 대화를 나누면서 평범한 하루가 주는 소중한 감각을 되찾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유사한 아픔을 공유한 이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라고 덧붙였다.
이민혁 대한암협회 회장은 "치료를 완료한 청년들이 다시 학교나 직장으로 복귀하고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단계야말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캠페인을 통해 청년들이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 건강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자리 잡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한화생명 관계자 역시 "투병을 마친 청년들이 희망과 꿈을 되찾아가는 길에는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필수적이다"라며 "대한암협회와 협력해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복귀를 돕는 다채로운 장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양 기관은 미술관 관람에 이어 지난 25일에도 참여자와 가족들을 초청해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열린 '2026 한화생명 콘서트 Signature Live' 이문세·김태우 공연 관람 기회를 선물했다. 양측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문화예술 접목 프로그램과 교류 행사를 지속하여, 암경험청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일상을 회복하고 소중한 인연을 만들어가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대한암협회는 1966년 설립된 국내 최초의 암 관련 사단법인으로, 60여 년간 암 예방 및 극복을 위한 여러 사업을 펼쳐왔다. 전국 암 예방 강연회, 어린이 흡연 예방 교육, 핑크리본(유방암)·골드리본(대장암) 캠페인 등 인식 개선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암 경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리셋(RE-Set) 사업을 중점 추진 중이며, 올바른 식문화를 위한 항암 식단 연구, 환자 치료비 및 약제비 지원 등 보건 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암 치료 이후의 삶은 치료 과정만큼이나 세심한 사회적 관심과 지원이 요구된다. 대한암협회와 한화생명의 지속적인 맞춤형 교류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삶의 주도권을 되찾아주는 실질적인 동력이 되고 있으며, 향후 기업과 시민사회가 협력하는 사회적 회복 모델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