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는 2028년까지 1만4천호, 2031년까지 4만호의 모아주택 착공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지역별 주요 착공 목표는 중랑구 1만호, 금천구 5천700호, 마포구 3천800호, 강서구 3천600호이다. 착공 가능성이 있는 146개 구역을 집중관리와 일반관리 대상으로 나누고, 서울시와 자치구가 참여하는 ‘신속착공 공정회의’를 매월 열기로 했다.
사업 지연 지역에는 ‘찾아가는 신속해결지원단’을 투입한다. 주민 이견과 공사비·이주 갈등, 전문성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현장에 건축·정비·법률·회계·감정평가·갈등관리·건설사업관리 등 7개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해결 방안을 찾는다.
신규 사업에는 ‘모아통합기획’이 적용된다. 관리계획 수립과 조합설립을 병행하고 조합설립 이후에도 공공과 설계자가 건축계획을 함께 조정하는 방식이다. 서울시는 이를 통해 후보지 선정부터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기존 약 6년에서 약 4년 6개월로 1년 6개월 단축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2030년까지 모아통합기획 후보지 100곳을 선정해 추가로 12만호 규모의 주택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공모 신청에는 토지등소유자 60% 이상과 토지면적 2분의 1 이상의 동의가 필요하다. 구체적인 공모계획은 2026년 9월 초 발표할 예정이다. 기존 주민제안 모아타운 준비 지역도 기존 동의서를 활용해 참여할 수 있다.
조합 운영과 세입자 보호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표준정관과 시공자 표준공사계약서를 마련하고, 철거 세입자가 재개발임대주택에 입주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시 조례에 공사비 검증 근거를 마련한 뒤 SH가 모아주택 공사비를 검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다만 ‘4만호 착공’과 ‘12만호 공급 기반’은 확정된 입주 물량이 아니라 서울시의 추진 목표이다. 개별 사업지는 주민 동의율과 사업성, 추정분담금, 공사비, 세입자 대책에 따라 진행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매수자는 후보지 지정 여부만 보지 말고 조합설립 단계, 권리산정기준일, 예상 분담금과 실제 착공 가능성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