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아동센터 종사자들의 현장 소통 역량과 스트레스 관리 능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이 진행됐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지난 21일 경기도여성비전센터에서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 하반기 참여기관 종사자 교육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경기 남부권 사업 참여기관 42개소에서 총 44명의 종사자가 참석했다. 교육은 서울아동청소년상담센터 이영민 소장이 맡아 ‘사례로 배우는 협력적 소통과 마음치유’를 주제로 진행했다.
교육에서는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갈등 상황을 이해하고 관계를 원활하게 형성하기 위한 다양한 소통 방법이 다뤄졌다. 주요 내용은 감정 인식과 표현, 갈등의 실제와 원인 이해, 의사소통 기술, 스트레스 관리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기관 종사자와 파견전문가, 아동, 동료 종사자 사이에서 발생할 수 있는 관계와 소통 문제를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고, 업무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방법을 공유했다.
종사자 자신의 스트레스를 건강하게 관리하는 방법도 교육의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갈등과 업무 부담에 대응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인식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익혀 현장 대응력과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여자들은 그룹별 실습과 의견 나눔을 통해 각자가 경험한 업무상 어려움과 관계의 고민을 공유했다. ‘나의 꼬인 관계는 무엇인가?’라는 주제로 자신의 소통 방식과 관계를 돌아보고 다른 종사자들의 사례를 들으며 서로의 경험을 이해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의에서는 갈등 상황에서 상대방을 비하하거나 자신의 입장을 지나치게 낮추는 태도를 피하고 자신과 타인을 모두 존중하는 관계 형성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I’m OK, You’re OK’라는 관점을 바탕으로 상호 존중에 기반한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지속 가능한 복지 현장을 만드는 데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교육에 참여한 한 종사자는 자신의 소통 패턴을 상황과 대상에 따라 객관적으로 돌아볼 수 있었다며 “아동을 지도할 때 인격과 행동을 구분해 접근해야 한다는 점을 배웠고, 무조건 참고 견디기보다 건강하게 자기 의사를 표현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은 이번 교육을 통해 사업에 참여하는 종사자와 파견전문가가 서로의 역할과 어려움을 이해하고 협력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아동 지원 과정에서 보다 안정적인 사회적 지지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나답게 크는 아이 지원사업’은 경계선 지능 아동, 이른바 느린학습자의 사회적응력 향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복권위원회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아 지역아동센터 경기남부지원단이 2020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올해 사업에는 경기 남부지역 지역아동센터 60개소가 참여하며 60명의 파견전문가가 배치돼 총 296명의 느린학습자 아동을 대상으로 인지학습과 정서·사회적응력 향상 프로그램, 아동 특성화 프로그램, 사회적 지지체계 형성 등을 지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