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원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이 학교밖청소년의 사회 진입과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카페 일 경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첫 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심리·정서적인 어려움 등으로 장기간 인턴십에 바로 참여하기 어려운 학교밖청소년들이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일 경험을 쌓으며 사회생활에 단계적으로 적응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지난 7월 진행된 1차 프로그램에는 5명의 청소년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4명이 교육과 실무 경험을 포함한 전 과정을 수료했다. 센터는 오는 9월 2차 프로그램과 10월 3차 프로그램도 이어서 운영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은 노원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1층에 마련된 청소년카페 ‘ㅇㅅㅇ’에서 일 경험을 진행했다. 익숙한 공간에서 실제 업무를 접할 수 있도록 구성해 청소년들이 심리적 부담을 낮추면서 직업 경험을 쌓도록 했다.
교육은 근무 태도와 고객 응대 예절, 청소년 근로 권리 등 기본적인 직장생활에 필요한 내용부터 시작했다. 이후 바리스타 강사의 지도 아래 에스프레소 머신을 사용하는 방법을 익히고 아메리카노와 카페라떼 등 기본 음료를 직접 제조하며 실무 능력을 키웠다.
기초교육을 마친 뒤에는 카페 현장에서 테이블 정리와 재고 확인, 음료 제조 보조, 고객 응대 등의 업무를 경험했다. 단순히 직무 기술을 익히는 데 그치지 않고 정해진 일정을 스스로 수행하며 하루 일과를 완주하는 경험을 통해 사회생활에 필요한 책임감과 자신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 운영에는 카포스 노원구지회의 후원이 더해졌다. 카포스 노원구지회는 2024년부터 3년 연속 노원 지역 학교밖청소년의 사회적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에는 공릉청소년문화정보센터와 노원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총 537만9000원을 지원했다. 해당 후원금은 자동차 정비소를 이용한 시민들이 타이어 공기압 점검과 펑크 수리 등의 서비스를 받은 뒤 자발적으로 모은 기금으로 마련돼 지역사회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김진선 노원구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센터장은 “학교밖청소년에게 필요한 것은 실수하더라도 다시 도전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라며 “카페 앞치마를 입고 손님에게 음료를 건네는 청소년들의 표정이 한층 자신감 있게 변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시민들이 정비소를 이용하며 모아준 작은 마음이 청소년들의 첫 사회 경험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각자의 속도에 맞춰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