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의 차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두 수술은 기본적인 시력교정 원리는 같지만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와 일부 기능에서 차이를 보인다.
밝은눈안과 잠실 본점 박세광 대표원장에 따르면 스마일라식은 각막 절편을 만들거나 각막 상피를 제거하지 않고 각막 내부에 렌티큘이라는 실질 조직을 만든 뒤 약 2mm의 미세 절개를 통해 이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절개 범위가 상대적으로 작아 수술 후 통증과 회복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각막 신경 손상을 최소화하는 방식이라는 특징이 있다.
스마일프로 역시 같은 원리를 적용한다. 두 수술 모두 각막 실질을 추출해 굴절 이상을 교정하며, 핵심적인 수술 과정 자체가 크게 다른 것은 아니다. 차이는 주로 수술에 사용되는 레이저 장비의 세대와 기능에서 나타난다.
스마일라식에는 자이스(ZEISS)의 비쥬맥스 500 펨토초 레이저가 사용되는 반면 스마일프로에는 최신형 비쥬맥스 800 장비가 활용된다. 장비 세대가 달라지면서 레이저 조사 속도와 정렬 관련 기능 등이 개선됐다.
대표적인 차이로는 레이저 조사 시간이 꼽힌다. 기존 스마일라식은 한쪽 눈 기준 레이저 조사에 약 25~28초가 소요되는 반면 스마일프로는 10초 이내로 단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시간이 줄어들면서 수술 과정에서 눈을 고정하기 위한 흡입 시간도 짧아져 환자가 느끼는 심리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각막과 안구의 위치를 정렬하는 기능도 추가됐다. 스마일프로에 적용된 센트럴라인은 각막 중심을 자동으로 맞추는 기능이며, 오큘라인은 누운 상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구 회전을 감지해 난시축을 보정하는 기능이다. 이를 통해 검사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술 과정에서 필요한 정렬을 보다 정밀하게 적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이러한 중심 정렬 기능을 활용한 비쥬맥스 800이 기존 장비와 비교해 고위수차 유발량이나 난시 관련 지표에서 상대적으로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는 보고도 있다. 다만 장비의 최신성만으로 수술 결과를 단정하기보다는 환자 개인의 눈 상태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박세광 대표원장은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 가운데 어떤 수술이 적합한지를 결정할 때 장비 세대보다 정밀검사 결과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각막의 두께와 형태, 근시와 난시의 정도 및 난시축, 동공 크기, 안구건조증 여부와 기존 안질환 등에 따라 적합한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검사 결과에 따라 스마일 계열의 시력교정술이 적합하지 않은 경우도 있다. 이때는 안내렌즈삽입술(ICL)이나 라섹 등 다른 방법을 고려할 수 있어 수술 전 다양한 교정술을 비교하고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술 이후의 관리 역시 시력교정술의 안정적인 회복을 위해 필요한 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회복 속도가 빠른 편이지만 미세 절개 부위가 안정될 때까지 눈을 비비거나 강한 자극을 가하는 행동을 피하고, 처방된 안약을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사용해야 한다. 수영장이나 사우나 등 눈에 물이나 열이 직접 닿을 수 있는 환경도 일정 기간 피하는 것이 권장된다.
박 대표원장은 최근에는 단순히 교정시력의 수치뿐 아니라 야간 시야와 빛 번짐, 대비감 등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시력의 질을 중요하게 여기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술 전 정밀검사를 통해 개인의 눈 상태와 직업, 생활 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고 이에 맞는 수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장비 선택보다 우선돼야 한다”며 “안과를 선택할 때도 비용이나 이벤트, 온라인 후기만을 기준으로 판단하기보다 의료진의 임상 경험과 검사 시스템, 수술 후 관리 체계 등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