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과 옹진군의 필수의료 기반이 사실상 붕괴 수준에 이르렀지만, 수도권에 속한다는 이유로 정부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19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이 국립중앙의료원 헬스맵과 보건복지부의 2023년 공공보건의료 자료를 분석했다.
그 결과 강화·옹진군의 분만실과 고위험분만, 신생아실, 신생아집중치료실 지역 이용률은 모두 0%였다.
출산하거나 위급한 신생아를 치료하려면 다른 지역 의료기관을 찾아야 하는 셈이다.
중증환자를 담당하는 권역·지역응급의료센터 이용도 전부 관외에서 이뤄졌다. 옹진군은 관내 응급실 이용률이 1.5%에 불과했가.
권역응급의료센터에 60분 안에 접근하기 어려운 인구는 93.5%였다. 지역응급의료센터에 30분 이내 도착하지 못하는 인구는 100%에 달했다.
옹진군은 응급·분만·소아청소년과·인공신장실 등 4개 분야 의료취약지로 지정돼 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상주하는 내과·산부인과 전문의는 한 명도 없으며, 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사망률은 381.8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강화군도 권역응급의료센터 60분 내 접근 취약인구가 42.5%, 지역응급의료센터 30분 내 미도달 인구가 98.9%로 나타났다.
허 의원은 2027년 신설 예정인 1조2000억원 규모의 지역·필수의료 특별회계가 수도권을 일괄 제외하면 강화·옹진군이 또다시 배제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도서지역 필수의료지원센터 설치와 국비 지원, 닥터헬기 등 응급 이송망 확충, 지역필수의사제 우선 적용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