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출산과 난임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재단법인 활농이 식생활 개선과 자연 치유를 중심으로 한 난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재단법인 활농은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충남 논산시 삼동원에서 ‘자연 치유를 통한 건강한 아이 가지기’ 난임 치유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3박 4일 일정으로 진행되며 출산을 계획하고 있는 전국 거주 부부와 개인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인원은 선착순 15쌍, 총 30명이다. 참가비는 1인당 90만원이지만 재단이 교육비 전액을 지원해 참가자는 별도의 비용을 부담하지 않는다. 신청 마감은 9월 4일까지이며 관련 문의는 활농을 통해 할 수 있다.
교육 운영은 온생명평생교육원이 맡는다. 온생명평생교육원은 자연 치유를 통한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주제로 20여 년간 관련 교육과 연구를 진행해 왔다.
프로그램은 식생활을 비롯해 신체와 정신의 회복을 함께 다루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몸과 마음을 돌아보는 특강을 비롯해 숲바람 테라피, 냉·온욕 테라피, 명상 등 기본교양 교육과 힐링 푸드 조리 실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직접 자연 치유 식단을 만들어보는 과정도 마련된다. 햇살미음, 생채식, 충전미음, 미생물 김치국, 익모탕, 익부청 등의 식단을 조리하면서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식생활 관리 방법을 배우는 방식이다.
식생활과 임신 건강의 연관성을 주제로 한 전문가 강의도 진행된다. 정운천 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식탁의 미래는 한국 발효 음식’을 주제로 강연하며, 채수완 전북대 임상병리센터장은 ‘아이의 운명은 엄마의 먹거리가 결정’, 김인술 원장은 ‘식습관이 임신을 결정한다’를 주제로 강의에 나선다.
활농은 이번 프로그램이 단순한 일회성 교육보다 참가자들이 일상에서 지속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익히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몸과 마음의 상태를 점검하고 식생활을 비롯한 생활방식을 개선해 건강한 임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정운천 활농 이사장은 출산을 생물학적 차원에만 한정하지 않고 문화적·윤리적 실천의 관점에서 바라볼 필요가 있다며 건강한 식생활과 생활방식을 통해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인식을 확산하는 것이 이번 교육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활농에 따르면 유사한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은 과거 안양시 만안보건소와 협력해 운영된 바 있다. 당시 참여한 7쌍 가운데 6쌍이 임신에 성공했으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 시술을 통해서도 임신에 이르지 못했던 일부 부부가 식생활 개선 프로그램 이후 임신과 출산에 성공한 사례가 있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다만 난임은 여성과 남성의 생식 건강, 연령, 기저질환, 생활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의학적 문제인 만큼 식생활 개선만으로 임신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자연 치유와 식생활 교육을 중심으로 임신을 준비하는 생활습관을 살펴보는 교육 과정이라는 것이 활농 측의 설명이다.
활농은 이번 캠프를 통해 건강한 먹거리와 생활방식의 중요성을 알리고 난임과 저출산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재단법인 활농은 2021년 농림축산식품부 인가를 받은 비영리법인으로 건강한 먹거리와 생명 순환의 가치를 확산하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농산물 발효산업 관련 연구 지원을 비롯해 전통 한식과 자연 치유법을 활용한 저출산·난임 관련 교육, 건전한 식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제작 등을 주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사 개요]
교육명: ‘자연 치유를 통한 건강한 아이 가지기’ 난임 치유캠프
일시: 2026년 10월 2일~5일, 3박 4일
장소: 삼동원(충남 논산시 벌곡면 황룡재로553번길 197)
대상: 출산 계획이 있는 전국 거주 부부 및 개인
모집: 선착순 15쌍, 30명
신청 마감: 2026년 9월 4일
교육비: 무료
문의: hnf@hnf.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