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목장과 두석장, 화각장, 나전장, 칠장 등 국가무형유산 공예 분야 전승자들이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왕실 유산을 직접 살펴보는 심층조사에 참여한다. 올해는 서로 다른 종목의 전승자가 조사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토론 과정도 추가됐다.
국가유산청 국립고궁박물관은 8월 19일과 20일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열린수장고에서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는 사전 신청을 거쳐 선발된 국가무형유산 공예 분야 전승자 9명이 참여한다. 참여 종목은 소목장, 두석장, 화각장, 나전장, 칠장이다. 참여자는 보유자와 전승교육사, 이수자로 구성된다.
‘수장고 속 왕실 유산 심층조사’는 국가무형유산 전승자들이 국립고궁박물관 소장 왕실 공예품을 가까이에서 살펴보고 전문가와 조사하는 프로그램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2025년 이 프로그램을 처음 운영했다.
올해 조사 대상은 홍색자개농과 화각함, 용교의, 정조 왕세손책봉 교명함 등 모두 20점이다. 전승자들은 박물관 소속 학예연구사 등 전문가와 함께 소장품을 살펴볼 예정이다.
붙임 사진자료에는 조사 대상 가운데 일부 유물이 공개됐다. 1쪽에는 조선시대 홍색자개농이 수록돼 있으며, 크기는 가로 87.5㎝, 세로 46.7㎝, 높이 217.8㎝다.
2쪽에는 조선시대 화각함과 용교의가 실렸다. 화각함은 가로 71.3㎝, 세로 37.5㎝, 높이 37.3㎝이며, 용교의는 높이 90㎝, 너비 70㎝다.
3쪽에는 정조 왕세손책봉 교명함과 영조 가상존호 옥보 보록 자물쇠, 주칠 호족 원반이 소개돼 있다. 정조 왕세손책봉 교명함은 가로 50㎝, 세로 21.6㎝, 높이 21.8㎝이며, 자물쇠는 가로 5.9㎝, 세로 2.7㎝, 두께 1.2㎝다. 주칠 호족 원반은 높이 36.4㎝, 지름 70㎝, 촉대 길이 46㎝로 제시됐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올해 조사부터 전승자 간 심층 토론도 운영한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여한 전승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서로 다른 공예 분야의 시각에서 소장품을 살펴본 결과를 공유하고 논의하는 방식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왕실 공예품을 연구하는 박물관 전문가와 전통 공예기술을 이어가는 전승자가 같은 유물을 두고 조사 결과를 교환한다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