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서 만난 K-컬처…‘코리아 페스티벌’에 8만 명 몰려

주튀르키예한국문화원(원장 박생)은 광복절을 맞아 8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스탄불 예니카프 야외 행사장에서 ‘코리아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틀간 약 8만 명이 행사장을 찾아 K-컬처에 대한 현지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이번 행사는 튀르키예 최대 음악축제인 이스탄불 페스티벌과 연계해 마련됐다. K-팝을 비롯해 K-뷰티, K-관광, K-아트 등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한자리에 모아 현지 관람객들에게 한국문화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했다.


행사장에는 한글 이름 쓰기와 탁본, 위시리본 만들기 등 한국 미술을 체험하는 공간이 마련됐다. 색조화장과 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등 K-뷰티 체험도 진행했으며 공기놀이와 투호,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를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를 소개했다.


K-관광과 K-스포츠를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프로그램과 한복 체험도 운영됐다. 튀르키예 프로축구 쉬페르리그 베식타스 JK에서 뛰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오현규 선수의 팬 사인회도 열려 현지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K-뷰티 프로그램에서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최근 유행하는 ‘베이크 메이크업’을 직접 선보였다. 한국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는 튀르키예 인플루언서 손수아와 아시아 비비도 참여해 한국관광공사 두바이지사와 함께 한국 관광 세미나를 열고 한국 여행의 매력을 소개했다.


첫날인 14일에는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9개 팀이 참가한 K-팝 커버댄스 경연대회가 열렸다. K-팝 댄스 쇼와 관람객이 함께 참여하는 랜덤 플레이 댄스도 진행돼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K-팝 스타들의 공연도 이틀 동안 이어졌다. 14일에는 에이티즈(ATEEZ)와 권은비가 무대에 올랐으며 15일에는 선미와 몬스타엑스(MONSTA X)가 공연을 펼쳤다. 현지 K-팝 팬들은 가수들의 무대에 뜨거운 호응을 보냈다.


이번 행사는 문화원이 개원한 이후 가장 많은 관람객이 찾은 행사로 기록됐다. 한국문화원은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국의 예술과 관광, 전통문화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튀르키예 현지에서 K-컬처의 저변을 넓혔다.

작성 2026.08.18 09:06 수정 2026.08.18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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