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중국의 최신 고용지표가 모두 ‘전체 고용의 안정’을 보여주고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청년층의 취업 문턱과 고용의 질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8월 12일 발표한 ‘2026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한국의 15~64세 고용률은 70.3%, 전체 실업률은 2.6%로 집계됐다. 경제활동인구는 2,991만2천 명이었다. 전체 지표만 보면 고용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그러나 청년실업률은 6.8%로 상승해 전체 실업률의 두 배를 크게 웃돌았다. 산업별·연령별로 고용 회복의 체감도가 다르다는 의미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8월 17일 발표한 자료에서는 1~7월 전국 도시 조사실업률 평균이 5.2%로 나타났다. 중국은 7월 규모 이상 공업 부가가치가 전년 동월보다 4.5% 증가했지만,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는 49.2로 기준선인 50을 밑돌았다. 생산은 늘었으나 기업의 신규 채용과 경기 전망이 완전히 회복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구조다.
다만 한국의 실업률과 중국의 도시 조사실업률을 단순 비교해서는 안 된다. 한국은 전국 단위 경제활동인구조사를 사용하지만, 중국 지표는 도시 상주인구를 중심으로 작성된다. 청년층 연령구간과 재학생 포함 여부도 서로 다르다. 따라서 2.6%와 5.2%의 격차가 곧바로 실제 고용 사정의 우열을 뜻하지는 않는다.
공통점은 분명하다. 양국 모두 전체 고용률보다 학교를 졸업한 청년이 안정적인 첫 일자리를 얻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크다. 한국은 중소기업과 지역 일자리의 매력을 높이고, 중국은 대학 졸업자와 첨단 제조·서비스산업을 연결하는 정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앞으로 고용정책은 취업자 수뿐 아니라 임금, 근로시간, 고용 지속기간, 전공 활용도까지 함께 공개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

[중문번역] 中韩就业冷热不均
韩国和中国的最新就业指标均显示整体就业形势相对稳定,但青年就业门槛和就业质量仍是两国共同面临的难题。
韩国国家数据处公布的2026年7月就业数据显示,15至64岁人口就业率为70.3%,总体失业率为2.6%,经济活动人口为2991.2万人。然而,青年失业率升至6.8%,明显高于总体失业率,反映出不同行业与年龄群体之间的就业感受存在较大差异。
中国国家统计局8月17日公布的数据显示,1至7月全国城镇调查失业率平均为5.2%。7月规模以上工业增加值同比增长4.5%,但制造业采购经理指数为49.2,仍低于50的荣枯线。这意味着工业生产继续增长,但企业招聘需求和经营预期尚未全面恢复。
需要注意的是,韩国总体失业率与中国城镇调查失业率在调查范围、年龄划分和在校生统计方式上并不相同,不能简单地根据数字高低判断两国就业形势的优劣。两国真正需要关注的是青年能否获得稳定、与专业相匹配并具有发展空间的第一份工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