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저우 용선, 축제를 넘어 도시리그로

32개 팀 백운호서 500m 격돌…백운 스먼야강팀 두 번째 대회 정상

[이미지=시노인사이트 제작]   

 중국 광저우의 전통 용선 경기가 단오절의 일회성 민속행사를 넘어 도시를 대표하는 연중 스포츠리그로 변신하고 있다. 지역별 분산대회와 누적 승점, 연말 결승전을 도입하면서 전통문화와 현대 스포츠 운영방식이 결합하고 있다.

 지난 8월 15일 광저우시 바이윈구 바이윈호 동호에서 ‘2026 광저우 용선 슈퍼리그’ 두 번째 대회가 열렸다. ‘수많은 배가 앞을 다투고 온 도시가 함께 노를 젓는다’는 의미의 표어를 내건 이번 경기에는 32개 팀이 참가해 광저우 용위조 500m 직선경주를 펼쳤다.

 예선과 복전, 준결승, 결승을 거친 결과 바이윈 스먼야강 용선팀(白云石门鸦岗龙舟队)이 우승했다. 황푸구 샤사 지역 문화체육협회 용선팀과 판위구 스러우진 용선협회팀이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500m 경기는 앞서 열린 300m 개막전보다 출발 폭발력뿐 아니라 중반의 지속력과 마지막 가속능력을 모두 요구한다. 각 팀은 선수 일부를 교체하고 구간별 노 젓기 속도와 체력배분을 조정하는 등 장거리 경주에 맞춘 전략을 준비했다.

 광저우 용선 슈퍼리그는 8월부터 11월까지 하이주·웨슈·바이윈·황푸·충화 등 여러 지역을 순회한다. 각 분산대회의 성적을 승점으로 환산한 뒤 연간 순위와 최종 우승팀을 가린다. 단오절에 집중됐던 용선 경기를 정규리그로 확장해 선수들이 일 년 내내 훈련하도록 만든 것이 특징이다.

 경기장 주변에는 지역 농산물과 문화상품을 소개하는 장터, 링난 민속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현장 관람과 온라인 중계를 연결함으로써 용선은 전통경기이자 도시관광 콘텐츠로 기능한다.

 전통스포츠가 지속되려면 옛 모습을 재현하는 데 그쳐서는 안 된다. 공정한 경기규칙과 안전관리, 정기적인 대회, 지역 주민의 참여가 뒷받침돼야 한다. 광저우의 실험은 용선문화를 ‘단오절에 보는 행사’에서 ‘계절을 넘어 함께 즐기는 도시 스포츠’로 바꾸고 있다. 

 

[중국어번역] 广州龙舟,从节庆活动迈向城市联赛

32支队伍竞速白云湖500米赛道,白云石门鸦岗龙舟队夺冠

 

  广州传统龙舟赛正在突破端午节民俗活动的时间限制,逐渐转型为代表城市形象的常态化体育联赛。分站赛、积分榜和年度总决赛的引入,使传统文化与现代体育运营方式实现结合。

  8月15日,2026年广州龙舟超级联赛第二站比赛在广州市白云区白云湖东湖举行。赛事以“百舸争流,全城争渡”为口号,32支队伍参加广州龙威组500米直道竞速。

  经过预赛、复赛、半决赛和决赛,白云石门鸦岗龙舟队获得白云站冠军。黄埔区下沙社区文体协会龙舟队和番禺区石楼镇龙舟协会龙舟队分别获得第二名和第三名。

  与揭幕战的300米赛道相比,500米比赛不仅考验起步爆发力,也对中段耐力和最后冲刺提出更高要求。各队通过调整部分运动员和划桨节奏,为长距离比赛制定了更细致的战术。

  广州龙舟超级联赛计划于8月至11月在海珠、越秀、白云、黄埔和从化等赛区举行。各分站成绩将转换为年度积分,最终确定排名和总冠军。联赛把集中在端午节期间的龙舟活动扩展到全年训练和多站比赛。

  赛场周边还设置地方农产品与文化商品市集、岭南民俗体验项目,并通过网络平台进行赛事直播。龙舟由此成为传统竞技、社区活动和城市旅游相结合的文化体育内容。

  传统体育要实现可持续发展,不能仅仅复原过去的形式,还需要公平的比赛规则、安全保障、定期赛事和居民参与。广州的探索正在把龙舟从“端午节观看的活动”转变为跨越季节的城市体育项目。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08.17 00:36 수정 2026.08.17 0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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