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각료 야스쿠니 참배…한중 공동 우려 다시 확인

고이즈미 방위상 등 참배·다카이치 총리 공물 봉납…동아시아 신뢰 구축에 부담

[시노인사이트=이미지제작]

 일본의 패전 81주년이자 한국의 광복절인 15일 일본 현직 각료들이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면서 한중일 관계의 역사 문제가 다시 외교 현안으로 떠올랐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 지도자들이 침략전쟁의 역사를 직시하고 행동으로 반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과 오노다 기미 경제안보담당상 등이 이날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직접 참배하지 않았지만 공물을 봉납했다. 야스쿠니신사에는 일본의 전쟁 사망자와 함께 태평양전쟁 A급 전범 14명이 합사돼 있어 주변국은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시설로 보고 있다.

 한국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신사에 공물을 보내거나 참배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나타내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중국도 일본 측에 공식 항의하며 역사 문제에 신중하게 대응할 것을 요구했다.

 한국과 중국은 일본과 경제·안보 협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역사 문제에 대해서는 공통된 우려를 갖고 있다. 다만 한중 양국의 대응이 감정적 비난에만 머무르면 일본 국내의 보수 여론을 오히려 결집시킬 수 있다. 국제사회가 이해할 수 있는 사료와 피해자 기록을 바탕으로 역사 문제를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공공외교가 중요하다.

 동아시아 협력은 역사 문제를 덮는 방식으로는 오래 유지될 수 없다. 일본 지도부가 전후 평화국가로서의 약속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보여주고, 한국과 중국도 역사 인식과 현재의 실질협력을 함께 관리하는 외교적 틀을 구축해야 한다.

 

[중문번역] 日本内阁成员参拜靖国神社,中韩再次表达共同担忧

日本防卫大臣等人参拜,高市首相供奉祭品,东亚互信再次受到影响

  8月15日是日本战败81周年,也是韩国光复节。当天,日本现任内阁成员参拜靖国神社,使历史问题再次成为中日韩外交中的敏感议题。韩国和中国都表示,日本领导人应正视侵略历史,并通过实际行动表现反省。

  据路透社和美联社报道,日本防卫大臣小泉进次郎、经济安全保障担当大臣小野田纪美等人当天前往靖国神社。日本首相高市早苗没有亲自参拜,但供奉了祭品。靖国神社供奉着日本战争死者,其中包括14名甲级战犯,因此中韩两国把这里看作日本军国主义历史的象征。

  韩国政府对日本负责任的领导人再次参拜或供奉祭品表示失望和遗憾,并要求日本通过行动表现出对过去历史的谦虚反省和真诚悔意。中国也向日本提出正式交涉,要求日本在历史问题上谨慎行事。

  韩国和中国都需要与日本扩大经济和安全合作,但在历史问题上也存在相似的担忧。不过,如果中韩的回应只停留在情绪化批评,也可能刺激日本国内的保守舆论。因此,有必要以历史资料和受害者记录为基础,开展国际社会能够理解的公共外交。

  东亚合作不能依靠回避历史问题来维持。日本领导人应通过具体行动证明战后和平承诺,韩国和中国也需要建立能够同时处理历史认识与现实合作的外交机制。

시노인사이트 편집부 기자 bats21@naver.com
작성 2026.08.16 01:01 수정 2026.08.16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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